서해의 낙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찾고 계신다면, 안산 구봉도 낙조전망대를 추천드려요.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멋진 조형물이 반겨주는, 힐링 가득한 일몰 스팟입니다.
1. 구봉도 낙조전망대 위치
-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구봉길 일대
- 대표 명소: ‘석양을 가슴에 담다’ 포토존, 할매·할아배 바위, 개미허리 데크길
2. 주차 & 교통 정보
- 공영주차장: 구봉도 회센터 근처, 무료 이용 가능
- 대중교통: 오이도역 → 790번 → 737번 환승 → 구봉도 하차
3. 산책로 코스 소개
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해솔길 1코스 일부로, 바다 옆 데크길과 숲길이 이어져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해요.
주차장에서 낙조전망대까지 도보로 40분~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개미허리 아치형 다리 건너기
- 소나무숲과 약수터 거치기
- 전망대에서 석양 감상하기
4. 낙조 명소로 사랑받는 이유
구봉도 낙조전망대는 할매바위와 할아배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노을이 정말 예뻐요!
특히 해질 무렵 ‘석양을 가슴에 담다’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답니다.
붉게 물드는 하늘과 서해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힘이 있어요.
5. 방문 팁
- ⏰ 일몰 30~60분 전 도착하는 게 좋아요!
- 🥾 편한 운동화, 손전등(해질 무렵 귀가 시 유용)
- 📷 카메라 or 스마트폰 배터리 넉넉히 준비
- 🚻 중간 화장실은 거의 없으니 사전 해결 추천!
6. 방문 후기
가족과 함께 구봉도로 주말 나들이를 왔습니다.
목적지는 구봉도 낙조전망대! 전에 구봉도에 왔다가 낙조전망대는 패스하고 그냥 왔던 적이 있거든요.
구봉도에 도착하니 바닷물이 매우고 있던 자리를 넓은 갯벌이 대신하고 있었어요.
구봉도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서둘러 출발했는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금방 꽉 차네요.
주차를 하고 대부해솔길을 따라 낙조전망대까지 걸어 갔습니다. 대부해솔길 입구는 주차장 옆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산책 겸 설렁설렁 다녀오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산책이라고 하기보다는 가벼운 등산에 가까워요. 정말 무더운 날이어서 더욱 힘들었습니다. 물을 많이 준비하지 않아 아껴서 마시느라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더운 날은 물을 충분히 준비하세요.꼭!!
산책로 초반은 오르막길이 이어져요. 아이들이 벌써 지쳐하네요;;
중간 중간 세워진 귀여운 조형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입구에서 조금 걷다보면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여기는 그늘이 많지 않아 뜨거운 여름엔 좀 힘듭니다. 양산이나 모자 준비하시면 좋아요.
그다지 출렁이지 않는 출렁다리도 지납니다.
구봉이 개미허리 아치교가 보입니다.
정말 개미허리처럼 잘록하네요. 나도 갖고 싶다, 저런 허리... ㅠㅠ
개미허리 아치교를 지나 데크길을 계속 따라 가면 어느새 멀리 낙조전망대 조형물이 보입니다.
조형물의 이름은 "석양을 가슴에 담다" 입니다. 이름이 꽤나 멋있죠?^^
전망대에 다다르자, 바다를 배경으로 선 조형물과 탁 트인 하늘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더라고요.
해 질 녘이 아니어도, 이 고요한 낮 풍경 또한 충분히 멋있습니다.
석양으로 물든 풍경은 얼마나 멋질까요? 낙조를 보러 다시 한번 와봐야 겠어요.
내려올 때는 데크길 아래로 내려와 해안선을 따라 내려왔어요.
내려오는 길에 선돌바위를 만났습니다. 2개의 바위가 사이좋게 서 있는데, 그래서 큰바위는 할아배바위, 작은바위는 할매바위라고 불린대요. 이 바위가 구봉이 어장을 지켜준다네요.^^
내려와서 화장실에 들렀는데, 화장실에서 뜻밖에 반가운 제비들을 만났어요.
엄마(아빠?) 제비가 먹이를 줄까 싶어 잔뜩 목을 빼고 있는 새끼 제비들이 어찌나 귀여운지요.ㅎ
옛날에는 집집마다 처마 밑에 제비집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제비 자체를 보기가 쉽지 않죠. 옛추억이 소환되는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구봉도 낙조전망대는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어요. 여유롭게 걷고, 바다를 보고, 노을에 물드는 하늘을 감상하는 그 시간만큼은 모든 고민이 사라질 거예요.
이번 주말, 바다 위로 떨어지는 해를 만나러 구봉도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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