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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등산하기

[경기 화성] 새해 일출명소 - 태행산

by 틈새인간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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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를 맞아 태행산에서 일출을 보고 왔습니다. 
하지만 일출시간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정상에 도착하기도 전에 해가 솟아오르고 말았지 뭐에요.ㅠㅠ
태행산은 작년, 2023년 1월 1일에도 다녀왔었는데요. 그 때는 일출을 볼 목적이 아니라 새해를 잘 시작해보자는 의미에서 산행을 다녀왔었습니다. 그 날, 사방이 뻥 뚫린 태행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면 멋지겠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아쉽지만 정상에서의 새해 해맞이는 내년을 기약해야 겠습니다.^^;
 
태행산에 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경기 화성] 사방이 탁 트인 전망 - 태행산

 

[경기 화성] 사방이 탁 트인 전망 - 태행산

'태행산'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 있는 294.8m의 산입니다. 자안리에서 시작되는 등산코스를 이용하기 위해 카카오맵에서 '태행산등산로입구 주차장'를 검색하고 출발했습니다. 주소 : 경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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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 일출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태행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헉!!! 그런데, 세상에~ 
태행산을 여러번 다녀봤지만 주차장에 차가 이렇게 많이 주차되어 있는 것은 처음 봤어요! 주차장 뿐만 아니라 도로 한쪽으로도 일출을 보러 온 등산객들 차량이 길게 늘어 서 있었습니다.

 
태행산 정상을 향해 최대한 빨리 올라갔습니다. 마음은 축지법이라도 쓸 거 같지만 몸뚱이가 천근만근...ㅠㅠ
등에 땀이 흥건히 젖을 정도로 헉헉대며 태행산을 반쯤 올라왔을 때, 나뭇가지 사이로 말갛게 씻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안돼~ 잠깐만 기다렸다 올라와 ㅠㅠ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정상을 향해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데 태행산 해맞이를 마치고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끊임없이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산객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걸음을 내딛자니 마치 지각생이 고개도 못들고 뻘쭘하게 교실로 들어가는 심정이 들더라고요.^^;; 
 
정상이 가까워지고 주변 시야가 트이자, 이미 쳐다볼수도 없을 만큼 환해진 태양이 햇살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광경도 멋있었어요~^^
한 폭의 수묵화가 눈 앞에 펼쳐져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찌됐건 꿋꿋하게 태행산 정상에 도착~!
태행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목적달성은 못했지만, 안개속에 고요히 잠겨있다가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마을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빨갛게 솟아오르는 해를 처음부터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2024년 새해를 멋진 풍경과 함께하니 1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차오르네요.^^
내년에는 태행산 해맞이를 꼭 성공해야 겠어요.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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