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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백두대간을 한눈에 즐기는 방법 - 가리왕산 케이블카

by 틈새인간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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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가리왕산'이라는 이름은 그 모습이 큰 가리(벼나 나무를 쌓은 더미)와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해요.

가리왕산의 높이는 해발 1,561m로, 태백산맥의 중앙부를 이루고 있어 '태백산의 지붕'이라고도 불립니다.

가리왕산의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인데요. 건조한 계절인 봄과 가을에는 산불 방지를 위해 입산이 통제된다고 하니 등산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확인을 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맑은 날, 가리왕산의 정상에 오르면 동해가 보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고산 식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는 특별한 관광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가리왕산 케이블카 입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알파인 경기가 열렸던 가리왕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로, 많은 방문객들이 가리왕산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1,561m를 단 20분 만에 오를 수 있다니!! 

체력이 약하신 분들도 가리왕산 정상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어요~^^

하지만,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잠정적으로 2024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운영 중단 예정은 한시적 운영 허가의 만료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케이블카는 원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관광 명소로 개발되었으나, 환경 보호와 원상 복구를 위한 조건으로 한시적으로만 운영하기로 결정된 것이었어요.

그래서, 운영 기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림청에서 최종적으로 철거 또는 존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용객 수 증가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가 위치한 지역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인접해 있어 환경 보호를 위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운영 연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가리왕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정선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가리왕산의 정상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운영이 종료되기 전에, 이 케이블카를 타고 가리왕산의 멋진 풍경을 직접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케이블카는 해발 419m의 숙암역에서 시작하여 해발 1,381m의 가리왕산역까지 운행하며, 약 3.51km의 거리를 20분 정도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일출과 운해, 겨울 상고대와 벽파령, 은하수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케이블카는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정선군민과 자매도시 주민, 폐광지역 주민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예약 시 추가 할인을 받을 수도 있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플을 통해 '디지털관광 주민증'을 발급 받으면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케이블카 이용객에게는 정선아리랑상품권을 환급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되어, 관람 후 기념품 가게나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면 발권 후 숙암역에서 탑승하면 됩니다.

 

케이블카 천장에 선풍기가 있지만 그렇게 시원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고도가 어느정도 높아지면 기온이 내려가서 많이 덥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케이블카 내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서 20분 동안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며 올라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중간 정류장에서 잠깐 문이 열리는데, 내리지 말고 앉아서 기다리면 다시 출발한답니다.

 

가리왕산 정상에 있는 가리왕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사방이 뻥 뚫린 시야가 인상적입니다.

 

가리왕산역 3층에는 전망대가, 2층에는 무인카페가 있습니다.

가리왕산역 전망대는 넓은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요.

 

전망대에 오르면 가리왕산 주변에 펼쳐져 있는 백두대간 산맥들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전망대 데크광장의 바닥의 일부는 유리와 철망으로 설치되어 있어 약간의 스릴감 또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리왕산역 2층에 있는 무인카페입니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와 라면 자판기가 있어요. 

공간은 넓은 편이에요. 가리왕산 정상에서 커피 한잔 즐기기에 좋은 장소에요.ㅎ

 

가리산왕역을 나와 데크길을 따라 주변 산책로로 이동했습니다.

가리왕산 정상에는 데크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가리왕산과 그 주변을 둘러싼 산들의 아름다운 풍경이 주변에 펼쳐져 있어 걷는 내내 기분이 좋은 장소입니다.

맑은 날에는 동해바다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구름이 많고 시야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어요. 하지만 높은 지대에 올라오니 서늘함이 느껴져서 상쾌했습니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함을 더해줘서 한여름 피서지로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024년 12월 31일까지만 운영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올해가 가기전에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가리왕산 정상의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youtube.com/shorts/Bgp2J_7yL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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