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주 서귀포시] 한라산 람사르 습지 - 1100고지습지

by 틈새인간 2023. 2. 4.
728x90
반응형

한라산 중턱의 해발 1,100m까지 올라가는 도로를 '1100도로'라고 하는데요, 이 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1100고지습지'가 있습니다. 1100고지습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입니다.

16개 이상의 습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2009년에 습지보호지역에 설정되었고 같은 해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습니다.  람사르습지란, 람사르협회가 전 세계의 습지 중 그 중요성이 인정되는 습지를  지정, 등록하여 보호하고 있는 습지를 말합니다.

 

한라산 1100고지습지에는 한라산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동물인 매 등 야생동물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습지의 낮은 곳에 고여있는 물은 야생동물들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습지 안에는 나무로 이루어진 자연 생태탐방로가 있어 걸으면서 습지를 관람할 수 있어요.

 

주차는 1100고지 휴게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1100고지 휴게소 앞 도로를 건너면 바로 1100고지습지 탐방로가 있습니다.

 

<1100고지 휴게소>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1100로 1555

 

 

 

 

 

1100고지 휴게소와 그 앞 주차장입니다.

이 날은 한파 엄습한 날이었는데요, 동파가 우려된다고 화장실을 막아놔서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ㅜㅜ 그래서 아주 멀리 있는 화장실을 찾아가느라 함참을 돌았다는...  추운날 1100고지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화장실은 미리미리 해결하고 가시는게 좋겠어요.

 

길 건너로 구름에 가려진 한라산이 보입니다.

 

휴게소 앞을 지나는 도로를 건너면 1100고지습지 탐방로가 바로 시작됩니다.

별도 입장료는 없어요. 

 

1100고지습지 사이로 나무데크 탐방로가 이어져서 산책하듯 습지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빠른 걸음으로 얼른 돌아봤는데요, 탐방로를 한바퀴 돌아나오는데 1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물이 꽁꽁 얼어있네요. 이 물은 이 곳에 사는 야생동물들의 식수원이 된다고 하는데.... 얼면 어쩌나...;

 

따뜻한 곳을 찾아 제주도로 여행을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한파가 몰려와 제주도마저 영하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그래서 다니는 곳마다 종종 거리며 웅크리고 다니게 되네요.ㅜㅜ

따뜻한 계절에 와서 1100고지습지도 다시 잘 둘러보고, 한라산 등산까지도 해봐야겠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