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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 가평 레일바이크

by 틈새인간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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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는 산과 계곡이 많고 북한강을 따라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빠지'가 형성되어 있어 여행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가평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가평 레일바이크'도 꼭 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70년간의 경춘선 열차 운행이 중지된 후, 그 철도길을 활용하여 만든것이 '경춘선 레일바이크' 입니다.

경춘선 레일바이크는 3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김유정 레일바이크(춘천 김유정역 출발), 경강 레일바이크(춘천 경강역 출발), 가평 레일바이크(가평 가평역 출발).

3가지 코스별로 모두 탑승장이 다르니 위치 잘 확인하시고 가셔야 해요.

자세한 내용은 '레일파크' 홈페이지 참고하세요~

레일파크 홈페이지 : https://www.railpark.co.kr/index-ck.php

 

 

 

 

가평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려면 '가평 레일파크'로 가야 합니다.

 

 

 

주소 : 경기 가평군 가평읍 장터길 14

문의 : 031-582-7788

코스 : 가평역 - 경강역 - 가평역 (왕복코스, 총 8Km)

소요시간 : 왕복 1시간~ 1시간 20분 정도

요금 : 2인승(30,000원) / 4인승(40,000원)

<출처 : 레일파크 홈페이지>
<출처 : 레일파크 홈페이지>

 

 

'파크'라고 해서 꽤 규모가 있는 곳인가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살짝 당황했어요;;

매표소, 음료 및 간단한 간식거리를 살 수 있는 작은 매점, 화장실 건물이 전부입니다.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이곳에서 시간을 좀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왔는데 화장실 들렀다가 음료수 마시는 것 말고는 딱히 할 것이 없더라고요;; 게다가 이 날은 햇볕이 아주 뜨거워서 탑승시간까지 기다리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저희는 평일에 방문해서 승차권 구매를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을테니 인터넷으로 미리 표를 예매하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매한 티켓에 대해서는 날짜 및 시간 변경이 되지 않고, 방문 전 2일부터는 취소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일정에 변수가 있으신 분들은 신중 예매하시는게 좋아요!!)

기타 자세한 내용은 '레일파크' 홈페이지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s://www.railpark.co.kr/rail/rail3_04.php

 

 

 

 

가평 레일파크 입니다.

레일파크 간판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매표소가, 왼쪽에 매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평 레일파크 주차장입니다. 평일이라 붐비지 않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방문객이 꽤 있었어요.

 

 

 

가평 레일파크 화장실 건물이에요. 매표소 건물 건너편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왕복 1시간~1시간 20분 소요되는 코스로 중간 지점인 경강역까지 30분 이상 소요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신다면 미리 미리 화장실 다녀오시면 좋아요^^ 물론 경강역에도 휴게장소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노란색 계단으로 올라가면 승강장이 있습니다.

나무 아래 있는 레일바이크에 올라 기념사진 찍을 수 있어요. 레일바이크의 빨간 색과 나무의 초록색이 어우려져 사진이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노란색 계단을 올라오면 승강장이 있습니다. 테이블과 파라솔이 있어 이곳에서 탑승 전까지 대기할 수 있습니다.

탑승 전 20분까지 승강장에 집합해야 하고, 레일바이크 조작법 및 기타 주의사항을 안내 받은 후 탑승이 시작됩니다.

 

 

탑승 후에는 안전벨트 꼭! 

자, 출발합니다~

가평 레일바이크의 가장 좋은 점은 페달을 처음에만 조금 밟아주면 그 이후로는 자동으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가족자전거나 레일바이크 같은 레저 활동은 함께 즐기기에 좋기는 하지만  너무 힘들어지면 자칫 즐거운 시간을 반감시키기도 하는데요,  가평 레일바이크는 그런 점을 잘 보완해주고 있습니다. 운행 구간이 8km로 다소 길기도 하고요.

 

 

철길을 달리다 보면 북한강이 펼쳐집니다.  가평 레일바이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탁 트인 풍경이 참 멋있습니다.

북한강 주변으로 길게 늘어선 '빠지'들이 보이네요.

 

 

강한 햇볕과 무더운 날씨 때문에 너무 뜨겁고 힘들면 아이들이 지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느티나무 터널 등 레일 구간 상당 부분이 나무 그늘이어서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속도가 빨라 그로 인한 바람이 시원하기도 했고요. 

철길의 덜컹거리는 소리 때문에 상당한 소음이 발생합니다(대화하려면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야 해요^^;;).

소음에 취약하신 분들이라면 조금은 괴로우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스트레스 풀리게 맘껏 소리지르고 올 수 있습니다 ㅋ

 

동영상 보면서 한번 달려 볼까요~^^ (처음 10초 동안이 원래 속도이고, 그 이후로는 5배속입니다.)

 

 

회차 지점인 '경강역'입니다.

경강역은 지금은 폐쇄된 역으로 영화 '편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10분~15분 정도의 휴식시간 동안 이곳에서 음료도 한잔하고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냉난방이 되는 휴게실이 별도로 있습니다.

레일바이크 코스 중간 지점에 있는 포토존에서 무인카메라로 기념사진이 촬영되는데, 이 사진은 경강역에 있는 포토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요^^

 

가평 레일바이크는 큰 기대없이 방문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전에 타봤던 '의왕 레일바이크'를 생각하고 가서 그랬나봐요. 의왕 레일바이크는 뭐랄까.... 좀 밋밋한 느낌이었거든요 ㅎ

그에 비해 가평 레일바이크는 주변 경관도 다채롭고 속도감에도 변화가 있어 더 재미있었습니다. 운행 길이도 시시하지 않을만큼 충분했고요.

친구, 연인, 가족과 색다른 경험 원하신다면 가평 레일바이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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