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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 - 카라반 C

by 틈새인간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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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에 있는 자라섬 오토캠핌장으로 가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라섬 오토캠핑장 내에 있는 카라반 이용했는데요, 캠핑 기분 만끽하고 왔습니다.

뭔가 물건이 많아지면 제정신 못차리는 저로서는 직접 텐트치고 테이블 세팅하고 하는 그런 캠핑은 왠지 엄두가 나질 않아요ㅋ

'자라섬'이라는 이름은 '자라처럼 생긴 언덕'이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 하여 얻어진 이름입니다.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레저 및 생태공원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자라섬캠핑장 서단에는 자연생태테마파크 '이화원'이, 중도에는 지름 100m가 넘는 잔디광장을 갖춘 생태문화공원이, 남도에는 '남도꽃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2004년부터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라섬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려면 먼저 홈페이지(https://www.jaraisland.or.kr/jara/main/main.php)에서 예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매월 10일 14시부터 다음달 예약이 시작되며, 인터넷으로만 예약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예약한 카라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라섬오토캠핑장 안내소에 들러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주소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0

문의 : 031-8078-8028

 

 

자라섬오토캠핑장 안내소 오른편 길 건너에 주차장이 있으니 여기 이용하시면 되요.

 

자라섬오토캠핑장 안내소 모습입니다.

 

카라반 체크인 시간은 이용일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 시간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입니다. 그런데 조금 먼저 도착한다고해서 키를 먼저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체크인 시간인 3시에 맞춰서 가시는게 좋아요. 저희도 20분전쯤 도착해서 안내소에 갔는데 쓰레기봉투만 먼저 주고 키는 좀 있다 3시에 다시 오라고 안내해 주더라고요;;

규정이 그러하다니 별 수 있나요? 그래서 주차장에서 20분간 썰렁썰렁 돌아다니다 다시 가서 키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니 여러번 왔다갔다 하지 않으시려면 3시 맞춰서 안내소에 가시면 한 번에 일을 처리하실 수 있어요~

게다가 안내소가 카라반사이트A에서는 가까운 편이지만 카라반사이트B,C에서는 좀 떨어져 있으니 카라반사이트B,C 이용객이시라면 더더욱 시간 맞춰 가세요~

카라반 이용료 할인 등의 이유로 서류작성이나 제출이 필요하시다면 10분정도는 먼저 가셔도 되겠네요.^^

 

저희는 다자녀 할인 대상이라 아래와 같은 '사용료 감면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다자녀 할인 혜택을 받으시려면 6개월 이내에 발급한 등본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확인용으로만 쓰이는 것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찍은 등본도 가능했어요. 하지만 규정이 바뀔수도 있으니 출발전에 문의해 보시는게 좋겠네요.)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키와 쓰레기봉투를 받으면 체크인이 끝납니다.

카라반사이트A는 안내소 바로 옆쪽에 있고 카라반사이트B,C는 좀 더 떨어진 서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래 안내도 참고하세요~

 

안내소 바로 옆에 있는 카라반사이트A구역 모습입니다.

 

 

저희는 카라반C구역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짠~! 카라반C구역 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넓고 깨끗해서 만족스러웠어요. 카라반 주변 풍경도 가을가을 한것이 너무 좋았고요~^^

저희는 카라반C1을 이용했는데요, 교체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상태가 아주 깨끗했습니다. 4인용 카라반입니다.

 

 

카라반 내부를 살펴볼께요.

 

 

에어컨이 있고요.

 

에어컨 옆에 온풍기가 있습니다. 카라반 바닥 난방 장치는 없고 온풍기로 난방해야 합니다. 

10월 말에 이용했는데 온풍기만으로도 난방 괜찮았어요. 하지만 좀더 추워지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바닥난방보다 골고루 따뜻해지지 않는다는 점, 아무래도 좀 더 건조하게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더블침대쪽은 외풍 때문에 좀 추웠어요.

 

이층침대는 바닥 난방 장치가 있습니다. 

뭣 모르고 24도로 설정했더니 너무 뜨거워져서 다시 식혔습니다^^;(금방 식기는 하더라고요.)  4~6도 정도로 맞춰놓고 이불 깔아놓으니 뜨겁지 않게 따뜻하고 적당했어요.

콘센트도 곳곳에 많아 편리했습니다.

 

기본적인 조리도구 마련되어 있고요. 

 

카라반C1은 사용인원 4명에 맞게 그릇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제가 좀 꺼내서 사용한 후라 접시가 별로 없어 보이는데 큰 접시 2개, 작은 접시 3개 준비되어 있어요~)

 

냄비들

 

쟁반, 도마, 후라이팬

 

주전자

 

전자렌지, 밥통, 냉장고

 

출입구 바로 옆에 신발장도 있어요. (신발을 몇번 넣었다 꺼냈다 했더니 더러워졌네요;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어요~^^)

 

TV, 와이파이, 살충제

 

TV 장식장 안에 헤어드라이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라섬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닭들이 있네요ㅎ 닭들이 엄청 실했어요ㅋㅋ

 

자전거 대여소입니다. 썰렁하죠? 

코로나19 이후로 자전거 대여를 중단했는데, 그게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나봐요. 

원래 계획은 대충 짐만 풀어놓은 후, 자전거를 대여해서 자라섬 남도를 한바퀴 돌아볼 계획이었는데...

자전거 대여를 안하더군요... 너무 슬펐어요ㅜㅜ 애들이랑 그거 할 생각으로 마음이 더 부풀어서 왔는데 말이죠ㅠㅠ

그런 정보는 홈페이지에 안내가 되어 있으면 좋을텐데...... 홈페이지 이용안내 페이지에 자전거대여 서비스가 있다는 것만 보고 철석같이 믿고 와버렸더니... 아~ 속상해라~ㅜㅜ

홈페이지 업데이트에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자라 조형물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캠핑장 내에 있는 GS25 편의점입니다. 전에는 수상클럽하우스를 운영하던 위치입니다.

카라반에서 가깝고 캠핑에 필요한 물품들이 거의 다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층층이 쌓여있는 장작이 보이네요.

 

불을 필울 때 필요한 용품들도 준비되어 있고요.

 

즉석라면 기계,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등 있어요.

아침을 이곳에서 간단하게 식사하시는 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 내에 있는 '불멍존'이에요.^^ 그야말로 불멍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ㅎㅎ

불멍존 앞에 흐르는 북한강을 바라보며 힐링타임을 갖기에 좋겠어요.^^

한쪽에 토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직접 이용해보지 않아서, 직접 불을 피워야하는건지 직원이 피워주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편의점 옆에 야외수영장이 있는데, 운영을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자전거대여소도 운영중지 중이니 수영장도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도착해서 자라섬 남도꽃정원에 다녀왔더니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평소와 달리 몸이 저절로 빠리빠리하게 움직입니다. 배가 고프니까요.ㅋㅋ

편의점에서 사온 장작으로 불을 피웁니다.

자라섬 캠핑장은 화로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어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장작이나 숯만 준비하면 되요~

 

고기가 맛있게 익고 있네요.

 

밤공기가 많이 춥지는 않아서 따뜻하게 입고 무릎에 담요 하나 덮으니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았습니다.

남은 장작으로 떡도 굽고 소시지도 굽고 밤도 굽고... 불을 피우면 뭘 자꾸 굽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ㅎㅎ

 

 

다음 날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올랐습니다.

잠깐 캠핑장 주변 산책을 즐겼는데, 안개 낀 풍경히 꽤나 운치 있었어요.

 

 

자라섬오토캠핑장 카라반은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라 가족 단위로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시설이 깨끗하고 편의점이 가까운 것도 너무 좋습니다.^^

게다가 자라섬 남도꽃정원이 있어 금상첨화 입니다.

온풍기로 난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닥은 좀 찬 기운이 있고, 잠 잘때 누군가 뒤척이기라도 하면 카라반 전체가 슬쩍슬쩍 흔들리는 불편함이 좀 있기는 해요^^;

그래도 편한 캠핑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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