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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제주도 명소 - 섭지코지

by 틈새인간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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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동쪽해안에 자리잡은 섭지코지는 제주도 방언 '섭지'와 '코지'가 합쳐진 지명입니다.

'섭지'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서는 '재주 많은 선비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라는 의마와, '좁은 땅'을 뜻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코지'는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땅을 가리키는 '곶'의 제주방언 입니다. 

 

섭지코지는 붉은 화산재 송이로 덮여 있다는 특징이 있고, 해안가에는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섭지코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7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연중무휴)

문의 : 064-784-2810

 

 

 

섭지코지 주차장 앞에 간식거리를 파는 매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매점들 뒤쪽으로 관람로가 있어요.

 

섭지코지 관람로에 들어서자 해안가에 솟은 기암괴석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섭지코지 해안에 있는 '선돌바위' 입니다.

이 바위에는 아래와 같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해요.

이곳에서 목욕을 하던 선녀를 본 용왕의 막내아들이 용왕에게 선녀와의 혼인을 간청하였다. 용왕은 백일 후 혼인을 약속하였다. 백일이 되던 날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고 파도가 높아져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용왕으로부터 "네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혼인을 허락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은 막내아들은 슬픔에 잠겨 이곳에서 선 채로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바람의 언덕' 입니다.

이 곳은 섭지코지의 바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탁 틔인 풍경과 함께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협자연대' 입니다.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합니다. 봉수대와는 기능적으로 차이가 없으나,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되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붉은오름으로 향하는 길목에 헨델과 그래텔에 나올 법한 과자집이 보입니다. 

이 곳은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코지하우스'인데요, 자료를 찾아보니 촬영 당시의 모습과는 많이 변한 것 같아요.

 

'붉은오름' 입니다. 오름 꼭대기에 흰색 등대가 세워져 있어요.

붉은오름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붉은오름 위에 있는 등대에요. 

 

붉은오름 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가까이에는 '글라스하우스'가, 멀리로는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바다와 암석과 바람이 만나 시시각각 다채로운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제주도 자연풍경의 매력인것 같아요., 섭지코지도 그런 곳 중의 한 곳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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