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칼국수집 - 이런 칼국수를 봤나

며칠 전만해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한낮에는 살짝 덥기까지 하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기온이 좀 내려갔습니다. 게다가 바람도 세서 체감온도는 더 춥네요.

그래도 햇살은 너무 좋아서 실내에만 있기엔 아까워 아이들과 함께 대부도로 향했습니다.

전에 한 번 가 본적이 있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카트도 타고, 근처에 있는 칼국수집에서 점심 먹고, 바다도 잠깐 보고 왔는데요. 햇빛도 쬐고 바다도 보니 역시나 기분이 상쾌합니다.^^

 

바다향기테마파크 '에일리언 바이크' 이용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경기_안산]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 - 전동기대여(에일리언바이크)

[경기_안산]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 - 전동기대여(에일리언바이크)

참고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아직 파릇함이 없어요.(2023년 4월 8일 기준) 

메타세콰이어들도 아직 가지만 앙상한 상태라 겨울의 쓸쓸함이 남아 있습니다. 화단 조성도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것 같고요.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좀 더 있다 푸르른 계절에 가시면 볼거리가 더 많을 것 같네요.

특히 비 온 직후에 방문하시면 흙길이 질척한 진흙탕으로 됐을 수 있거든요. 이럴 경우 전동바이크나 카트 이용시 통제되는 구간이 있어 불편할 수 있으니 미리 문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칼국수를 봤나>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490

영업시간 : 평일 10:00~17:00 / 주말 09:00~20:00

문의 : 032-886-2563

 

 

 

'이런 칼국수를 봤나' 외관 모습입니다. 자가제면하는 음식점이네요.

음식점 앞에 5~6대 정도 주차 가능해요. 음식점 뒤쪽이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주차장이기 때문에 그 쪽에 주차를 하시고 조금 걸어와도 됩니다. 

 

음식점 내부 모습이에요.

처음엔 근처 다른 칼국수집에 먼저 갔었는데요, 그 집은 들어서는 순간 비린내가 너무 심해서 인상이 써질 정도였어요. 해물칼국수집이니 그려려니 하고 일단 들어갔다가 원하는 메뉴의 주문이 어렵다고 해서 그냥 나왔거든요. 

그러고 나서 '이런 칼국수를 봤나'에 들어간건데,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는거에요. 냄새가 당연한게 아니더라고요. 

어쨌든 장소를 번거롭게 옮기긴 했지만 더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벽면에 여러 점의 그림 작품들이 놓여 있습니다. 

사장님 취미가 그림 그리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ㅎ

 

동동주 한 잔 공짜 서비스도 있습니다. 셀프로 한 잔 떠오시면 되요~

 

'이런 칼국수 봤니' 메뉴입니다.

해물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 때문에 바닷가 근처 음식점을 갈 때마다 메뉴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 곳에는 갈비탕도 함께 팔고 있어서 아이도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바지락 칼국수와 어린이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열무김치와 배추김치가 나옵니다.

 

새싹샐러드가 얹어진 보리밥도 조금씩 나와요. 

고추장에 쓱쓱 비벼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동동주도 한잔~ (애주가 수준이 아니라 술맛은 잘 모르겠네요.ㅎ)

 

바지락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2인분이에요. 

 

통통한 바지락도 충분히 들어있고 면발도 괜찮았어요.

 

어린이갈비탕입니다. 갈비탕도 밥도 아이 혼자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에요. 간도 세지 않았습니다.

고기도 꽤 푸짐하게 들어있죠? 아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바로 앞에 있는 방아머리 해변 잠깐 둘러봤습니다.

이 날은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도 좀 떨어져서 살짝 추웠는데요. 그런데도 갯벌체험 하는 사람들이 꽤 되더라고요. (근처 편의점에서 갯벌체험에 필요한 도구들 대여해 주고 있어요.)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근처에는 종합어시장과 먹거리거리가 길게 조성되어 있어요.

좀 더 따뜻해지면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