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양평 가볼만한 곳 - 두물머리

오랜만에 양평 두물머리에 다녀왔습니다.

두물머리 풍경은 언제봐도 멋있는데요, 이번에 갔을 때는 배다리가 공사중인건지 없어져서 세미원까지 걸어갈 수 없더라고요. 상춘원도 휴업중이고.... 두물머리 나룻배 주변도 전에 왔을 때랑 다르게 뭔가 어수선한 느낌이랄까요;;

 

<두물머리>

주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운영 : 연중무휴

 

 

아래는 두물머리 '느티나무 주차장'입니다.

이 주차장이 두물머리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인데요, 주차비는 선불 3,000원입니다.(카드가능)

조금 떨어진 곳에 무료주차장인 '교각아래 두물머리 제5공용주차장'이 있지만, 주말이라 혹시 무료주차장 자리가 없을까봐 그냥 이곳에 주차했습니다.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느티나무 주차장도 거의 만차였어요;;

 

느티나무 주차장 바로 앞에 연핫도그 집이 하나 있네요.

두물머리의 유명한 먹거리 '연핫도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연핫도그 원조집이 있다고 해서 그쪽에서 사먹기로 하고 이곳은 패스~~

 

두물머리쪽으로 들어오니 경기도 양평군의 보호수가 보입니다.

400년이나 된 높이 26m의 나무입니다. 2개의 강줄기와 함께 멋진 풍경을 만드는 나무입니다.

 

두물머리 강풍경입니다.

물빛에 하늘빛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강물에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엄청 많아요.

'강준치'라는 물고기인데, 외래종은 아니지만 붕어, 쏘가리, 치어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생태계교란종이라고 하네요.

 

강에 떠있는 나룻배 근처로 전에 못보던 밧줄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보수중인건가...

 

안쪽으로 좀 들어오면 '연핫도그' 원조집이 나옵니다.

앞쪽으로 의자와 파라솔, 테이블 몇 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2가지! 순한맛 핫도그, 매운맛 핫도그.(소시지맛이 달라요.)

소스는 3가지! 설탕, 케첩, 머스타드. 

가격은 개당 4천원.

 

짜잔~ 케첩, 설탕, 머스타드 모두 듬뿍 뿌렸어요. ㅎㅎ (핫도그를 먹는 것인가, 소스를 먹는 것인가...)

 

매운맛 핫도그는 소시지 색깔이 붉고 고추가 들어가 있어 살짝 매콤한 맛이 납니다.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매운맛입니다. 밀가루에는 연잎이 들어가서 살짝 초록빛이 도네요.

소시지도 큼직하고 밀가루옷도 바삭바삭 맛있습니다.

원래 밀가루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편인데, 이 날 먹은 연핫도그는 한 개를 다 먹고 나서도 속이 불편하지 않아 뭔일인가 했어요.ㅎ

 

핫도그 하나 뚝딱 해치우고 나서 두물머리 산책로를 둘러 보았습니다. 연못에 연잎이 가득합니다.

연꽃 피는 7,8월에 오면 더 이쁘겠어요.^^

 

유명관광지나 공원 같은데 꼭 하나쯤은 있는 뱃살측정도구 ㅎㅎ

별거 아닌데 꼭 해보게 되는거 같아요.ㅋ 

가족, 친지들끼리 해보면서 모두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세미원 방향 산책로를 걷다보면 다양한 간식거리들이 팔고 있어요.

 

이곳이 무료주차장이 있는 교각 아래입니다.

주차장과 산책로가 맞닿는 곳에는 푸드트럭들이 있습니다.

 

걸어서 세미원까지 가볼 계획으로 왔는데, 배다리가 없어졌네요;; 아마 보수 공사 중인가봐요.

계획이 어그러졌네요ㅜㅜ

 

두물머리는 탁 트인 풍경이 너무도 멋진 반면에 그늘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길게 난 산책로에는 그늘이 좀 있지만 대부분 땡볕을 그대로 맞아야 해서 한여름에는 뜨거울 각오를 해야 한답니다.

양산, 모자, 선글라스 등 꼭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