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힐링 산책, 청계산 맑은숲공원과 청계사 가는 길
1. 어디에 있나요?
청계산 맑은숲공원은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에 있어요.
인덕원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10번이나 10-1번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바로 공원 입구랍니다.
차를 가져오신다면 청계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돼요. 봄~가을(4~11월)에는 차량 통행도 가능하지만, 산책이 목적이라면 도보로 천천히 걷는 걸 추천드려요.
2. 산책로는 어떤가요?
공원 입구부터 숲길 따라 이어지는 데크길이 정말 잘 되어 있어요. 유모차나 휠체어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예요.
- 무장애 데크길: 넓고 평탄한 길이라 누구나 걷기 좋아요.
- 계곡길: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엔 잠깐 발 담그기도 딱이에요.
- 메타세쿼이아 숲: 키 큰 나무들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숲속 명상길 같아요.
- 쉼터와 정자: 중간중간 쉴 곳도 많고, 그네 벤치도 있어 잠깐 쉬어가기 좋아요.
3. 청계사까지 걸어가 볼까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청계사에 도착할 수 있어요. 거리는 약 1.3km 정도로, 천천히 걸어도 15~20분이면 충분해요. 오르막이 조금 있지만 무리 없는 코스라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아요.
4. 청계사, 그냥 절이 아니에요!
- 천년 고찰: 통일신라 시대에 지어졌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절이에요.
- 우담바라: 관음보살상에서 우담바라가 피었다는 이야기, 혹시 들어보셨나요? 청계사가 바로 그 장소랍니다!
- 국가보물: 청계사 동종은 국가보물(보물 제 11-7호)로 지정될 만큼 귀한 종이에요. 1701년에 제작된 종으로, 쌍룡(雙龍) 형태의 종뉴와 정교한 문양이 특징이에요.
- 와불(臥佛): 누워 있는 부처님 상으로, 몽돌(조약돌)로 만든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형태예요.
5. 산책 팁!
- 봄, 가을이 걷기 가장 좋은 시기예요. 나무 그늘도 많고 공기도 상쾌하거든요.
-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최고! 간단히 발 담그고 쉬어가 보세요.
- 돗자리, 물, 모기 기피제는 필수! 아이들과 함께라면 도시락도 챙겨오면 좋아요.
- 데크길은 유모차나 휠체어도 편하게 다닐 수 있어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산책 코스로도 좋아요.
6. 추천 산책 코스
- 청계산 공영주차장 → 맑은숲공원 입구
- 데크길 → 숲길 → 계곡 소류지
- 쉼터 지나 → 청계사 도착!
7. 산책 후기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가서 청계산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어요.
비오는 날 방문했는데요. 우산을 써도 옷이 젖는 날씨라 우비까지 챙겨 입고 출발했습니다.
비가 와서 산책이 좀 번거롭기는 했지만, 비 오는 날 숲속 정취는 색다른 매력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주차장에서 청계사까지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계곡을 따라 데크 산책로가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무리 없습니다.
청계사에 도착했습니다.
청계사는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유서 깊은 불교 사찰로,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져요. 서울 근교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조용하고 숲이 울창해, 산책 겸 사찰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죠.
사찰 이름인 '청계(淸溪)'는 ‘맑은 시냇물’이란 뜻으로, 실제로 절 주변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숲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요. 그래서 명상, 산책, 힐링 장소로도 참 좋아요.
청계사는 관음보살상에 우담바라가 피었다 해서 유명해진 절이기도 합니다.
청계사의 색다른 볼거리가 있는데, 바로 와불(臥佛) 입니다. 와불은 부처님이 열반에 드는 모습을 본따, 옆으로 누운 모습으로 만든 불상이랍니다.
청계사 와불은 길이 15m, 높이 2m로 꽤 웅장해요. 이 와불은 특이하게도 시멘트가 아니라 동글동글한 조약돌(몽돌)을 하나하나 붙여 만든 작품이에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청계사 주지 지명 스님이 중심이 되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청계사 동종은 1701년(조선 숙종 27년)에 승려 사인비구와 제자들이 만든 범종이에요. 높이는 약 115cm, 입지름 약 71cm, 무게는 약 420kg(700근)정도랍니다.
1980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6호로 지정되었다가, 2000년 보물 제11‑7호로 승격되었어요. 일제 때는 일본의 금속 공출을 피하기 위해 봉은사로 옮겨졌다가, 1975년에 다시 청계사로 돌아왔답니다.
청계사 극락보전 앞 종각에 걸려 있고, 보존을 위해 주로 부처님 오신 날에만 타종한다고 해요.
자연과 역사, 산책과 휴식이 모두 어우러진 청계산 맑은숲공원과 청계사.
혼자 걸어도 좋고, 가족과 함께여도 더없이 좋은 힐링 산책길이에요.
우중산책이라 더 색다르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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