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삼봉산

'삼봉산'은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삼봉산의 높이는 270.5m로 봉담읍 내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담읍 상기리의 경계와 비봉면 쌍학리의 경계까지 산이 솟아 있습니다.

자차 이용시 '상리저수지' 또는 '웃골낚시터'를 검색하고 가면 됩니다.

 

<상리저수지>

주소 : 경기 화성시 봉담읍 상리 457-9

 

큰 도로에서 들어오는 길목에 '봉담 웃골낚시터' 간판이 보입니다.

 

상리저수지에서 안쪽으로 200m쯤 더 들어오면 KTX 철길 아래 삼봉산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이쪽에 2~3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이곳에 주차했어요.

 

KTX 철로 바로 아래에 삼봉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습니다.

 

산이 가까이 보여서 금방 정상에 도착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능선을 따라 빙 돌아가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등산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왕복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KTX 철로를 지나 산이 보이는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좀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주말농장 현수막이 걸린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길을 따라 계속 올라 갑니다.

 

좀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꺽어서 나 있는 산길로 갑니다. 길이 뚜렷하지 않으니 잘 봐야 합니다.

오른쪽으로는 농막 같은 구조물들이 보이는데요, 이 쪽 길이 더 좋다보니 길을 잘못 들 수 있어요. 

 

왼쪽 길로 들어서면 '봉담알프스종주'라고 쓰인 노란색의 등산로 안내띠가 보입니다.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이에요.

가다보면 '봉담알프스종주' 안내띠 중간중간 보이는데요, 요거 참고해서 따라서 가시면 되요.

 

등산로는 깨끗하고 잘 정비되어 있는 편입니다.

 

 

철조망 사이로 상리저수지와 봉담웃골낚시터가 보입니다.

 

가파른 구간은 계단길도 잘 놓여 있었고요.

 

능선을 따라 걷다 보니 도로 건너편에 장안대학교 모습이 보입니다.

 

송전탑이 보입니다. 저 옆을 지나가는게 왠지 무섭게 느껴졌는데요.

 

게다가 송전탑 앞에 다다르니 송전탑 옆도 아닌 송전탑 사이를 지나가야 하는 거더군요;;

하지만 생각보다 안전하게 길이 정리되어 있어서 문제없이 통과~^^

 

평일이어서 더 그런건지...등산하는 동안 다른 등산객을 딱 1명 만났어요. 인적이 많지 않은 산인거 같아요.

낚엽 쌓인 삼봉산의 모습이 쓸쓸하게 느껴진 건 그런 이유였을까요?^^

 

이정표를 따라 삼봉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첫 번째 봉우리인 '왕림봉'입니다.

'왕림봉' 쓰인 종이가 찢겨져 있어서 잘 안보이네요;

 

왕림봉을 지나 삼봉산 정상 방향으로 걷다보면 그물망이 쳐져있는 양갈래길이 나옵니다. 오른쪽 길로 갑니다.

 

삼봉산에 쌓여있는 돌탑들은 독특한 특징이 있어요. 큰 돌탑들은 많지 않지만 위로 아슬아슬하게 쌓인 돌탑들이 많이 보였어요.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오니 하늘도 잘 보이고 벤치도 있고... 여기가 정상이구나 했는데 아니였어요;;  정상까지는 0.56km 더 가야 합니다. 여기는 삼봉 중 두번째 봉우리인 것 같아요.

여기서 정상까지 가려면 다시 내리막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오른길을 다시 내려가려니 왠지 아까운 마음이.. ^^;ㅋ

 

삼봉산에서 만난 가장 큰 돌탑이에요.ㅎ

 

삼봉산 정상에 가까이 오니 등산동호회에서 매달아 놓은 안내띠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정상석은 없고 정자와 삼봉산의 유래를 알리는 안내판이 하나 있어요.

 

이 곳에서 더 나아가면 지내산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삼봉산과 지내산, 태행산이 연결되어 있어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산코스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자에 올라 바라본 모습입니다. 나무에 가려져 시야가 탁 트인 풍경은 아니에요.

 

올라온 길을 다시 되짚어 내려와 삼봉산 등산을 마쳤습니다.

등산로가 깨끗하고 힘들지 않은 코스라 가볍게 오르기 좋지만, 숲풍경과 정상뷰는 좀 아쉬워요.

삼봉산-지내산-태행산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도 도전해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