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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공주산림휴양마을 - 무성산

by 틈새인간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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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주여행을 갔을 때 공주산림휴양마을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설 명절연휴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숙박예약이 거의 다 되어 있더라고요. ㅠㅠ
공주산림휴양마을의 숲속의 집 객실은 6인실과 10인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4인 가족 묵을건데 남아 있는 건 10인실 뿐... 어쩔까 하다가 다른 숙박시설 찾는 것도 너무 피곤해서 그냥 예약했어요. 이용한 객실은 무성산 입니다.
 
공주산림휴양마을 산림문화휴양관 건물이에요. 방문자센터가 이 건물에 같이 있습니다.
안내소에서 객실키와 쓰레기봉투(별도구매, 800원)를 받아서 무성산 객실로 이동했습니다.

 
공주산림휴양마을 안내도 입니다.
무성산 객실은 휴양마을 끝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307호, 무성산 객실 외관입니다.

 
307호 무성산308호 천태산 사이에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천태산 객실 옆으로 경사로가 있어요. 짐을 옮길 때는 이 경사로를 이용하는게 편합니다.

 
지면과 발코니 사이 공간에 평상도 하나 놓여 있네요.ㅎ

 
객실 옆에 있는 야외 테이블입니다.
공주산림휴양마을은 숯불 및 화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야외에서 고기를 굽고 싶다면 가스버너를 이용해야 한다고 해요.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거실이 보입니다.
무성산 객실은 중정이 있는 형태로 설계되어 거실이 좁은 편입니다. 바깥 풍경이 잘 보여서 좋기는 한데 거실이 좁으니 좀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많은 인원이 숙박한다면 더욱 좁게 느껴질 것 같아요.

 
거실에서 안방으로 가는 통로입니다. 
수납장이 있어서 두꺼운 패딩이랑 가방들 정리하기도 좋고 잠깐 걸터앉아 바깥 풍경 구경하기도 좋았습니다.

 
안방 모습입니다. 벽 2면에 큰 창들이 있어서 바깥 풍경이 잘 보이고 개방감이 있어요.
하지만 창이 크고 많아서인지 겨울엔 웃풍이 세다는 리뷰들이 있더라고요. 혹시나 싶어 난방텐트를 챙겨 갔었는데, 공기가 조금 차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바닥 난방이 뜨끈뜨끈해서 그런지 난방텐트 없이도 그럭저럭 큰 불편이 없었어요.
안방, 거실, 다락방에 온도 조절장치가 각각 있습니다.

 
주방 모습입니다.
컵, 접시, 그릇 등등 10인용에 맞게 준비되어 있어요. 하지만 조리도구들은 딱 기본적인 것들만 하나씩 있어서 10인 이용시에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네요.
냉장고는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지만 락스 냄새가 좀 심하게 났어요. 아무래도 식재료 넣어놓는 곳이다 보니 기분이 별로 더라고요;;
그리고 주방 싱크대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에 가기 위해 주방 가까이 가면 센서등이 켜지는 바람에 거실에서 자는 사람들은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차라리 센서등이 없는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주방 싱크대 바로 위쪽으로 다락방이 있습니다.
다락방 계단이 아이들 오르내리기에도 불편함 없는 형태라 좋더라고요. 방 사이즈는 작은 편이에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다락방 바닥난방 온도조절기가 작동이 잘 안되는 것 같았어요. 온도를 아무리 올려도 잠시 돌아가다 멈추더라고요;;

 
화장실은 1개인데요. 화장실 하나로 10명이 사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화장실 청소 상태는 괜찮았지만 물때는 조금 보여요. 무엇보다 샤워기 헤드와 샤워기 거치대가 딱 들어맞지 않아서 씻을 때 너무 불편했습니다. 샤워기 헤드를 걸어놓으면 물살이 쌩뚱맞은 방향으로 쏟아지거든요. 그래서 조절하려고  조금만 만져도 방향이 휙휙 틀어져 버리네요;
뜨거운 물은 콸콸 잘 나옵니다.
샴프와 바디워시, 비누, 헤어드라이기, 빗 등 준비되어 있어요.
수건을 포함해 기타 필요 물품은 개인이 별도로 챙겨와야 합니다.

 
화장실 문 바로 옆으로 문이 하나 더 있어요. 이 곳이 이불장입니다.
이불, 요, 베게 10개씩 준비되어 있습니다.

 
발코니 모습이에요. 
거실이 좁은 대신 발코니는 넓습니다. 여기서 주변 풍경 감상하면서 차 한잔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발코니에서 바라 본 산 풍경이 멋있네요.^^ 푸르른 계절에 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이 보입니다.

 
대충 짐을 풀어놓고 공주산림휴양마을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무성산 객실 앞쪽으로 다목적광장과 6인실인 관불산, 봉화산, 연미산 객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무성산과 같은 라인에 있는 차령산, 월성산 등 6인실 객실이에요. 

 
야영장 모습이에요.
야영장 뒤쪽으로 공용화장실과 취사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숲속놀이터 바로 위에 있는 주미산 객실이에요.

 
숲속놀이터는 사이즈가 좀 아담하네요.

 
족구장

 
흡연실

 
쓰레기 분리수거장

 
숙박시설들 아래쪽으로 자생식물원이 있어서 한 바퀴 돌아봤는데요. 겨울이라 딱히 볼만한 것 없었어요^^;; 그리고 시설물 정비 중인지, 여기 저기 파헤쳐져 있고 자재들도 쌓여 있어서 어수선한 분위기 였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식물들이 심겨져 있고 옆에 사방댐도 있어서 봄이나 여름이 오면 볼거리가 다양할 것 같아요.

 
다음 날, 퇴실하면서 목재문화체험장에 들렀어요.
목재문화체험장 앞에도 주차장이 있어서 퇴실하면서 들르기 좋았어요.

 
정면에 보이는 현관으로 들어가면 지하1층 로비가 나옵니다.

 
지하1층에는 족욕실이 있고, 전시관은 1층, 체험관은 2층에 있습니다.

 
1층 전시관이에요. 나무 관련 정보들과 목재를 이용한 체험도구들이 있습니다.

 
위에서 공을 굴리면 공이 굴러가면서 노래가 연주되요.
♪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

 
다양한 나무블럭들이 있어서 유아들이나 초등저학년들은 이 곳에서 한참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2층 체험관입니다.
목재를 이용해 다양한 소품들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렇게 공주산림휴양마을에서의 하루를 마쳤습니다.
무성산 객실은 실내에서 산 풍경을 즐기기에 좋은 위치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넓직한 발코니도 마음에 들고요.
하지만 10인실이라고 하기엔 다소 좁은 실내와 화장실, 숯불이나 화로 사용이 안되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겨울이라 녹음 짙은 풍경을 즐길 수 없는 점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에요. 여름에도 한 번 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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