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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산책하기

[인천] 인천 산책하기 좋은 곳 - 월미공원, 월미산, 월미전망대

by 틈새인간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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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공원은 조선시대에는 한양을 지키던 군사기지였고 개항기에는 조선에 들어오기 위해 머무는 첫 기착지였습니다. 6.26전쟁 시에는 인천상륙작정의 첫 상륙지점이기도 했습니다.
인천시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인 월미공원을 2001년도에 인수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해요.
월미공원 내에는 월미산, 월미산전망대, 한국전통정원, 월미문화관, 한국이민사박물관 등이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월미공원 주차장은 월미공원 제1주차장, 월미공원 제2주차장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월미도 공영주차장, 월미로 제1노상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전통공원부터 둘러보기 위해 제1주차장을 이용했어요. 한국이민사박물관부터 둘러보려면 제2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깝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월미공원 제1공영주차장>
주소 : 인천 중구 월미로 131-50 월미1주차장
주차비 : 무료

 

 

 

 

 

 


월미공원 제1주차장 모습입니다. 입구쪽에 주차 구간이 하나 있고 경사로를 따라 올라오면 주차 구간이 하나 더 있는 구조입니다. 일요일 11시쯤 도착했는데 주차는 여유 있었습니다.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는 계단을 올라오면 넓은 잔디공원이 있습니다. 

잔디공원 내에 월미문화관과 다양한 기념비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월미문화관은 전통생활문화전시실, 궁중문화전시실, 기획전시실, 한식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잔디공원 내에는 해군첩보부대충혼탑, 해군제2함대사령부주둔기념비, 몽금포작전전승비 등 다양한 기념비와 충혼탑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월미문화관을 지나 월미공원 안내소로 향했습니다.
안내소에서 월미공원 안내도와 스탬프투어 용지를 한 장씩 가지고 한국전통정원부터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진행중인 [월미공원8경 나무8경 스탬프투어]를 완료하면 물범카 무료이용권을 1인당 최대 2매 지급한다고 하니 도전해 보세요~ 저희는 시간이 안되서 다 못했어요.ㅠㅠ


안내소 앞에 물범카가 정차해 있네요.

물범카는 월미공원 안내소에서 월미전망대까지 운행하는 셔틀카입니다. 백령도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 물범의 이름을 따서 물범카로 명명하였습니다.
저희는 월미공원을 여기저기 둘러볼 목적이라 물범카 이용은 안했습니다.


물범카 이용요금입니다.

 

물범카 운행시간과 배차간격은 월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운행시간표를 참고하세요~

 

아래는 3월 물범카 운행시간표 입니다.


월미공원 안내소 바로 옆에 한국전통정원 입구가 있습니다.
한국전통정원은 양진당 내부관람을 제외하면 상시 개방 운영됩니다.

 

한국전통정원은 조선시대의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을 재현한 곳입니다.

궁궐정원으로는 부용지, 애련지, 화계, 아미산 굴뚝 등이 있고 별서정원으로는 소쇄원, 국담원, 서식지. 그리고 민가정원으로는 양진당, 전통민가 등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한국전통정원 중심부에 있는 월휴정입니다.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전통정원 전체를 내려다 보며 휴식과 사색을 할 수 있는 정자입니다.

 

월휴정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에요.

 

월휴정에 올라가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등재사일로 슈퍼그래픽이 한 눈에 보입니다.

이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지어진지 40여년이 된 인천내항 노후 곡물저장창고를 활용한 작품으로 둘레 525m, 높이 48m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아파트 22층과 맞먹는 높이라고 하네요.

월미도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폐산업시설의 재활용이 아닌, 사용 중인 노후 산업시설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적용하여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한 대표적 사례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거대한 책들이 나란히 꽂혀있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이 작품은 책표지들의 제목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뜻하는 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는 4계절이 지나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라고 해요.

 

초가집을 재현해 놓은 곳에는 제기차기, 윳놀이, 다듬이질, 절구질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정통정원을 지나 숲열림길 계단을 이용해 월미산 정상 방향으로 향합니다.


숲열림길을 올라오면 탄약고 갤러리가 있습니다.
탄약들이 전시되어 있나 하고 가봤는데 그건 아니고요~^^; 탄약고를 개조해서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나타난 계단길, 숲오름길을 이용해 월미산 정상을 향해 계속 오릅니다.

365계단.... 이 곳을 오르면 운동효과로 수명이 23분 44초 늘어난다네요. 그런데 숨이 차서 죽을거 같아요.ㅋ


숲오름길 계단을 다 올라가면 넓은 정상광장이 나옵니다.
정상광장 중앙에 서있는 인천시 캐릭터인 점박이물범들이 방문객들을 반겨줍니다.^^


정상광장 한 켠엔 휴게소가 있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지는 시간이라 매점인가 싶어 눈이 반짝였는데, 그냥 의자와 테이블만 있는 휴게장소여서 아쉬웠다는...ㅠㅠ


정상광장을 중심으로 월미산 정상, 예포대, 월미전망대가 방사형 형태로 위치해 있습니다.

먼저 월미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월미산 정상까지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160m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경사로를 따라 예쁜 문구를 이용한 포토존들이 설치되어 있어요.

 
월미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월미산은 해발 108m의 낮은 산입니다. 하지만 시야가 확 트인 곳이라 전망은 아주 굿~^^

 
월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항구와 시가지, 공장밀집지역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월미산 정상에서 내려와서 이번엔 예포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예포대 옆길로 월미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월미전망대는 월미산 정상부에 있는 23m(지상 3층, 지하1층)의 전망대입니다.
월미전망대에 오르면 인천시가지는 물론 서해바다와 낙조, 인천항, 인천 국제공항, 인천대교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전망대 내부에 차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월미전망대 꼭대기 층이에요. 360도 전망이 가능해서 인천시가지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관찰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네요.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구석구석 또렷하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건너편 바닥에 큰 글씨로 쓰여있는 1883이라는 숫자는 제물포(인천)의 개항년도를 의미합니다.

 

월미테마파크의 대관람차가 보이네요.


전망대 옥상에서 한 계단 내려오면 월미달빛마루 카페가 있습니다.


월미전망대 1층 야외공간은 작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요. 이 쪽에 화장실도 있고요.

 

여기까지 관람을 하고 월미산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짚어 월미공원 안내소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한국이민사박물관쪽으로 내려와 박물관을 관람하고 둘레길을 따라 제1주차장으로 되돌아와도 좋았을 것 같아요.

 

월미공원 안내소 근처에 월미공원 서문매점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컵라면과 어묵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매점 옆으로 해양경찰선이 전시되어 있고, 머리 위로 월미바다열차가 지나가는 걸 볼 수 있어요.

다음에는 월미바다열차도 타봐야 겠네요.^^

 

 

이렇게 월미공원 산책을 마쳤습니다.

월미공원에서는 월미산 등산도 하고 월미전망대에서 확 트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 및 박물관 관람까지 가능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근처에 있는 월미테마파크월미문화거리까지 방문한다면 더욱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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