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에는 철도와 관련된 역사 문화재가 많으데요. 그 이유는 수원이 사통팔달의 철도 중심지였기 때문입니다.
그 중 수인선은 수원-화성-인천 구간을 오가는 협궤열차 노선입니다. 협궤열차는 궤도 간격이 표준궤간(1,435mm)보다 좁은 철도를 달리는 소형기관차를 말합니다.
과거 수인선은 인천-화성-수원을 잇는 협궤열차로, 일제강점기인 1937년 8월에 개통된 이후 인천의 생산물을 경기 내륙으로 수탈하는 통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이후 이용객과 화물이 줄어들어 경제성이 낮아지자 1995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운행을 멈추었습니다.
그 후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니던 열차 길과 터널을 이용해 공원을 조성하였는데요.
수원시와 화성시의 경계에 있는 수인선수영숲길과 수인선협궤터널부터, 오목천역과 고색역 사이에 있는 수인선하늘숲까지 이어지는 길이 그것입니다.
<수인선수영숲길 입구>
수인선수영숲길은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에 있는 양지마을 쌍용예가아파트 옆길에서 시작됩니다.
수인선수영숲길부터 수인선협궤터널까지는 약 200m로, 긴 형태의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인선협궤터널>
수인선협궤터널은 화성시와 수원시 경계에 위치해 있는 길이 189m(화성시 81m, 수월시 108m)의 터널로, 과거 수인선 협궤열차가 지나가던 터널입니다.
도로로 양분화 되어있던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을 수인선 폐선 후 방치되어 있던 협궤터널을 이용해 새로운 문화, 휴식공간으로 활용하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조성하였습니다.
터널 안이 엄청 시원해요~
수인선협궤터널을 통과하면 오목천역과 이어집니다.
<오목천역>
오목천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오목천역 2번 출구쪽으로 이동하면 수인선하늘숲길이 시작됩니다.
<수인선하늘숲길 입구>
수인선하늘숲길은 왕벚나무길, 대왕참나무길, 느티나무길, 메타세쿼이어길, 억새길 등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공원이 조성된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나무들이 좀 어려요 .
길 끝 횡단보도를 건너면 황구지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나옵니다.
이 다리 밑에서부터 황구지천 벚꽃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벚꽃이 피는 봄이면 황구지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답니다.
아래 사진은 봄에 찍은 사진이에요.
황구지천 다리를 건너면 직선 방향으로 자전거도로가 이어져서 앞으로 주욱쭉 나아가면 됩니다.
고색지하차도 위의 육교를 건너면 고색역 광장이 나옵니다.
고색역 광장
<고색역>
고색역을 지나서도 자전거도로는 계속 이어집니다.
서호천 다리 위
수원공군기지 옆을 지나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오른쪽에 수원둘레길과 모수길로 빠지는 길이 나옵니다.
직진해서 조금만 더 가면 길 끝에 도착해요.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지점입니다.
앞쪽에 1호선 철로가 가로질러 있습니다.
마침 열차 한 대가 지나가네요.
사진 왼편으로 수원역이 위치하고 있어요.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점으로 고~!
수원공군기지 옆길
서호천 통과
철길산책로
느티나무길
미세먼지차단숲
고색역
고색지하도 위 육교
대왕참나무길
황구지천
오목천소공원
오목천역
오목천역 환승주차장
수인선수영숲길
수인선협궤터널
수인선수영숲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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