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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이 열리면 나타나는 작은 섬, 선재도 목섬 가족 나들이

by 틈새생각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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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선재도를 찾았다가 우연히 들르게 된 작은 섬, 선재도 '목섬'.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자리한 선재도 목섬은 하루 두 번 갯벌 위에 드러나는 모래 길 덕분에 사람들에게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특별한 관광지입니다. CNN이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1위에도 선정되었으며,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부담 없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바닷물이 빠지면서 모래길이 열린 풍경은 소박하지만 꽤나 인상적이었어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인공적인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섬은 자연 그 자체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만 한여름 낮에 방문했던 터라 햇볕이 정말 뜨거웠고, 그늘이 전혀 없어 조금 힘들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1. 선재도 목섬 정보 

1) 찾아가는 법

  • 차량 이용: 대부도 → 선재대교 지나 선재도 진입 → 네비게이션에 뱃말항공영주차장 또는 선재대교입구 주차장 검색
  • 대중교통: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 하차 → 790번 버스 탑승 → 선재대교입구 정류장 하차 (약 1시간 간격 운행)

2) 주차 정보

  • 뱃말항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목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 선재대교 아래 갓길 주차는 단속될 수 있으니 가급적 정식 주차장 이용 추천
  • 인근 카페나 음식점 이용시 주차 가능

뱃말항 공영주차장
뱃말항 공영주차장

3) 운영 시간

  • 24시간 개방, 연중무휴
  • 입장료 없음

4) 섬 특징

  • 물이 빠져야 건널 수 있는 갯벌길(모래길)
  • 섬 자체는 작고, 둘러보는 데 약 20~30분 소요
  • 인공 시설이 거의 없어 자연 그대로의 매력
  • 반려동물 동반 가능 (목줄 필수)

바닷길이 열린 목섬 풍경
목섬
목섬
목섬에서 주차장 방향을 바라본 모습

5) 물때 확인은 필수!

  • 모래길은 간조 전후 1~2시간 사이에만 안전하게 건널 수 있음
  • 방문 전 바다타임(▶물때 보러가기) 또는 갯벌 시간표 앱으로 간조 시각 확인 필수

2. 주변 볼거리

  • 뻘다방: 선재도 바다 옆 카페, 커피와 함께 멋진 풍경 감상 가능
  • 선재어촌체험휴양마을: 바지락 캐기, 갯벌 체험 프로그램 (5~6월 활발 운영)
  • 영흥도 십리포해변: 차로 약 10분 거리, 고운 모래와 탁 트인 풍경
  • 고양이역 카페: 약 100마리의 유기묘, 학대 피해묘, 장애묘로 구성된 유기묘 보호소. 열차 컨셉의 외관과 포토존이 있는 ‘고양이 기차역’ 테마 카페  

목섬 갯벌체험장
영흥도 십리포해변

3. 방문 팁

  • 여름철 햇빛이 강해요!
    그늘 거의 없음, 양산·모자·썬크림 꼭 챙기기
  • 신발은 미끄러지지 않는 운동화 추천
  • 해가 질 무렵이면 일몰 배경이 정말 아름다움
  • 모래길은 갯벌이기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은 어려움

 

목섬은 작지만 특별한 매력이 있는 섬이었어요. 인위적인 시설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더 애틋하게 느껴졌고, 가족들과 함께 한 모래길 산책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단, 여름철에는 그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양산이나 챙 넓은 모자, 물 등은 꼭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물때만 잘 맞춘다면, 목섬은 복잡한 일정 없이도 하루 나들이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장소입니다. 조용히 걷고 자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특히 잘 어울리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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