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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 신륵사

by 틈새인간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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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 있는 '신륵사'는 남한강 상류인 여강이 흐르는 봉미산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신라 진평왕 때 원효 대사가 창건했다는 아래와 같은 설이 있지만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날 원효대사의 꿈에 흰 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나 지금의 절터에 있는 연못을 가리키며 신성한 가람이 될 곳이라고 일러준 후 사라지니, 그 말에 따라 연못을 메워 절을 지으려고 하였으나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이에 원효대사가 7일 동안 기도를 올리고 정성을 드리니 9마리의 용이 그 연못에서 나와 하늘로 승천한 후에야 그 곳에 절을 지을 수 있었다.

신륵사가 유명한 절이 된 것은 고려 말인 우왕 2년 (1376년)에 나옹선사(이름은 혜근)가 입적하면서 부터라고 해요.

신륵사에는 국가지정 문화재 8점과 도지정 문화재 7점이 있습니다.

 

주소 :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3

입장료 : 어른 3,000원 / 청소년 2,200원 / 어린이 1,500원

문의 : 031-885-2505

주차 : 무료

 

 

 

신륵사 매표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주차장 입니다.

이 곳 주차장은 넓지 않기 때문에 20~30대 정도 주차할 수 있어요. 이 곳에 주차하기가 힘들다면 '신륵사 국민관광지' 앞에 있는 넓은 공용주차장에 세운 후 걸어 들어오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오면 신륵사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200원, 어린이 1,500원 입니다.

 

신륵사 일주문을 지나 조금 걸어들어오면 신륵사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가 있습니다.

 

신륵사 '불이문(不二門)' 입니다. 

 

불이문 앞에 꽃으로 장식된 예쁜 포토존이 있네요. 

 

신륵사 불이문 앞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그 곳에 토끼가 살고 있어요.

카페 마당을 자유롭게 다니며 풀을 뜯고 있더라고요. 가까이 가도 달아나지 않는 걸 보니 사람들을 겁내하지 않는 것 같아요.

 

불이문을 들어서자 몇몇 곳이 공사중인 곳이 보였습니다. 공사로 인해 탐방이 어려운 곳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불이문 앞에 있는  '보제루' 입니다.

 

경내로 향하는 길이에요. 오른쪽으로 펼쳐진 남한강을 보며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건너편으로 저희가 묵었던 썬벨리호텔이 보이네요. 그 앞으로 금은모래캠핑장이 있고요.

 

'세심정(洗心𠅘)' 입니다. 저 물을 마시면 마음이 좀 깨끗하게 씻겨질까요? ㅎ

 

'구룡루(九龍樓)' 입니다. 

이곳은 보통의 사찰 누각과 달리 누대 아래의 공간을 매우 낮게 만들어 출입문 기능보다 의식 집행의 장소 역할을 강조하였다고 해요. 뒤쪽으로 '신륵사 극락보전'이 있습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신륵사 '극락보전 (神勒寺極樂寶殿)' 입니다. 신륵사의 중심 불전이에요.

 

극락보전 앞에 있는 보물 제225호인 '다층석탑' 입니다.

 

한 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나무가 보입니다.

신륵사와 역사를 같이한 은행나무로 수령이 약 600년이나 되었습니다. 나옹선사(혜근)가 입적하기 전 꽂아 놓은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신륵사 향나무와 함께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굵은 줄기 사이로 뭐가 보이시나요?

부러진 나무가지가 만들어낸 형상이 마치 관세음보살을 연상케 합니다. ^^

나무 아래 색색이 걸려있는 소원지들에는 어떤 색깔의 소원들이 적혀 있을까요? ㅎ

 

아래에 있는 나무가 신륵사 은행나무와 함께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된 '신륵사 향나무' 입니다.

수령이 약 500년으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심었다고 전해진다고 해요.

 

신륵사 은행나무 뒤로 탑이 하나 보이네요.

 

신륵사는 일명 "벽(甓)절" 이라 불려지기도 하는데, 이는 이 절에 있는 보물 제226호인 '신륵사 다층전탑(多層塼塔)' 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전탑이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을 말합니다.

 

남한강변의 가파른 바위 위에 '강월헌(江月軒)'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곳은 나옹선사(혜근)의 다비 장소였는데, 그의 문도들이 정자를 세우고 혜근 생전의 당호를 따서 강월헌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나옹선사의 다비를 기념하여 세운 3층석탑 입니다.

 

신륵사 강월헌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멋지죠? ^^

 

신륵사는 여주의 대표적인 사찰로 주변 풍경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경도 깨끗하게 잘 되어있고, 신륵사 주변으로 '신륵사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주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신륵사에 들러 시원하게 탁 트인 남한강 풍경 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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