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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책

[책] 트랜드코리아 2023

by 틈새인간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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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트렌드 코리아 2023

저자 :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이준영, 이항은, 한다혜, 이혜원, 추예린

출판사 : 미래의 창

 

 

대한민국의 트랜드를 예상해 볼 수 있는 책, 워낙 유명해서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습니다.

2023년에는 어떤 트랜드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까요??

트랜드코리아 2023에서 정한 2023년의 타이틀 키워드는 '래빗점프(RABBIT JUMP)'입니다.

내년이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이기도 하고 웅크렸던 토끼가 더 높이 점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담아 이 키워드를 정했다고 합니다. 물론 불황으로 인해 순조롭지는 않겠지만요.

 

그럼 책에서 전망하고 있는 2023년의 트랜드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 평균실종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우리는 '중간'이 사라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서 양극화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평범함, 무난함, 보통, 정상에 대한 정의가 모호해지고 그 기준 또한 변화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탁월함, 차별화,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평균을 뛰어넘는 남다른 치열함으로 새롭게 무장할 때, 불황으로 침체된 시장에서 토끼처럼 뛰어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2. 오피스빅뱅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 Office Big Bang) 

'일터'라는 공간의 의미가 재정의 되고있는 시대입니다. 인재가 떠나가고, 조직 문화가 바뀌며, 노동시장의 시스템이 폭발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성장보다 나의 성장이 더 중요해진 시대,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일은 무엇인가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용기가 절실해졌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조직원들의 개인적인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기업과 조직원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합니다.

 

3. 체리슈머 (Born Picky, Cherry-sumers)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피커’라고 한다면, ‘체리슈머’는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를 일컫습니다. 무지출과 조각, 반반, 공동구매 전략을 구사하는 이들은 진일보한 합리적 소비자들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소비자의 등장에 있어, 기업은 소비자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소비자는 소비자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매너소비자'의 덕목을 갖추어야 할 때입니다. 

 

4. 인덱스관계 (Buddies with a Purpose)

소통의 매체가 진화하면서 관계 맺기의 본질이 바뀌고 있습니다. 관계의 밀도가 중요했던 예전과 다르게 목적 기반으로 형성된 다양한 인간관계에 인덱스를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효용을 극대화하는 관계 스펙트럼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양한 인덱스 관계를 맺고 있는 요즘 사회에서 우리가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입니다. 이 문제를 푸는 핵심은 소통의 주체성을 침범하지 않는 것, 소통매체의 보안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에 있습니다.

 

5. 뉴디맨드 전략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상품과잉의 시대'에 새로운 수요을 창출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상품, 지금껏 써왔지만 더 새롭고 매력적인 상품, 결제 방식이 유연한 상품 등 다채로운 뉴디맨드 전략을 펼쳐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상품이라 할지라도 소비자지향적 관점에서 출발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답은 항상 고객으로부터 찾아야 합니다.

 

6. 디깅모멘텀 (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과몰입’을 즐기는 사람들, 디깅러의 세상이 왔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트렌드 ‘디깅모멘텀’.

디깅모멘텀은 단지 취미 생활에 대한 트렌드가 아니라 열정 가득한 노력이자 실존적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행복전환점을 찾으려는 삶의 태도입니다.

디깅의 핵심은 일상과 디깅을 조화시켜 결국 스스로 성장하는데 있습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디깅’이 행복한 인생을 위한 진정한 발돋움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7. 알파세대가 온다 (Jumbly Alpha Generation)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진짜 신세대를 알파세대라고 하는데, 이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존중하고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지닙니다. 자기중심성이 강해 ‘제일 중요한 것은 나’라고 믿는 까닭에 모두가 스스로를 셀러브리티이자 아키텍트라고 여기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교할 수 없이 편리한 디지털 환경에서 풍족하게 자라는 것 같이 보이는 알파세대지만 그들의 행복지수는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의 문제를 그대로 반영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인 알파세대의 행복에 부모와 학교와 사회 전체가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8. 선제적 대응기술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요구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배려해주는 기술.

삶의 각종 편의를 넘어서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공공서비스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 바로 선제적 대응기술입니다.

소비자가 모르는 욕구를 먼저 파악하고 아직 발생하지 않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상상력을 누가 먼저, 누가 더 적합하게 발휘하느냐가 선제적 대응기술 경쟁력의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 
선제적 대응 서비스의 최종 지향점은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해 예측된 상황을 일어나지 않게 함으로써 궁극적인 소비자만족을 실현하려는 것에 있습니다. 결코 소비자를 게으르게 만드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9. 공간력 (Magic of Real Spaces) 

소매의 종말이 언급되는 시기지만, 매력적인 컨셉과 테마를 갖추고 ‘비일상성’을 제공하는 공간력은 소매활동에 있어 최고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공간력은 하나의 테마와 컨셉을 통해 공간 이미지를 창출함으로써 고객의 환상을 현실공간에 구현하는 데에서 나옵니다.  개인 블로그부터 거대한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가상공간이 세상을 호령하는 시대에, 공간이 공간만의 힘을 갖추려면 그 출발점이자 궁극적인 지향점은 결국 고객이어야 합니다.

 

10. 네버랜드 신드롬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나이보다 어리게 사는것이 미덕인 사회. 최근 나이들기를 거부하는 피터팬들이 많아지고 있는 한국 사회의 트랜드를 '네버랜드 신드롬'이라 명명하였습니다. 

네버랜드 신드롬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생애주기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데 있습니다. 청춘의 기간이 길어짐으로 인해 생애과정이 다양화되면서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 사라진 것입니다.

하지만 네버랜드 신드롬은 자칫하면 사회 전체가 유아화되는 부작용을 낳을수도 있습니다.

유아적이고 무책임한 자기중심주의가 아닌 청년의 신선함과 발랄함을 가슴에 품을 수 있을 때, 비로소 개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의 진정한 성숙이 가능할 것입니다.

 


 

트랜드 코리아 2023에서 말하고 있는 10가지 트랜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핵심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서 어떻게 해야만 다시 도약할 수 있는지,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답은 아래 피터 드러커의 말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격변의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격변 자체가 아니다. 지난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The greatest danger in turbulent times is not turbulence, but to act with yesterday’s logic).”  - 피터 드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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