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 ] 제주여행 명소 - 신비의 도로

한라산 1100고지 가는 길에 '신비의 도로'가 있어 잠깐 들러 보았습니다.

'신비의 도로'는 제주공항에서 약 7㎞ 떨어진, 제주시 노형동 제2횡단도로(1100번도로) 입구의 200~300m 구간을 말합니다.

이 곳에 차를 세우면, 당연히 내려가야 할 차가 신기하게도 올라간다고 해서 일명 '도깨비 도로'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는 주변 지형 때문에 생긴 착시현상 때문입니다. 지표측량을 통해 오르막길로 보이는 쪽이 경사 3도 가량의 내리막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해요.

이 도로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1980년 신혼부부를 태우고 가던 한 택시기사에 의해 발견되면서부터 입니다. 신혼부부가 택시에서 내려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그 때 세워둔 차가 언덕 위로 슬금슬름 올라가는 것이 목격된 것이죠.

이후 이 도로는 관광명소가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신비한 현상을 체험하는 장소가 되었답니다.

이러한 신비의 도로는 이 곳 외에 산록도로, 명림로 등에도 있다고 하네요.

 

<신비의 도로>

주소 :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291-16

주차 : 공용주차장 이용(무료)

 

 

'신비의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공용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꽤 넓어서 주차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신비의 도로'를 알리는 커다란 표지석과 도깨비얼굴 조형물도 세워져 있네요.

 

신비의 도로 바로 옆에 편의점과 카페도 있어요. 공용화장실도 이 건물에 있습니다.

 

이 곳이 신비의 도로입니다.

글쎄요... 저는 둔해서 그런지 육안으로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물을 흘려 보았는데, 물이 올라가는 듯 싶다가 옆으로 새더라고요;;(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

그냥 생수통을 굴려볼걸 그 생각을 못하고선...ㅜㅜ

 

 

방송에서 본 것처럼, 도깨비 장난같은 아주 신기방기한 장면을 기대했었는데 좀 실망했어요.

해가 급격히 저물고 있어 뭘 더 확인해 보지는 못하고 서둘러 1100고지를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다음에 올때는 꼭 캔음료를 굴려 보겠다고 다짐하면서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