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서 무씨를 가져왔어요. 수업 시간에 쓰고 남은 것을 집에서도 해보라고 아이들에게 나눠주셨나봐요.
아이는 학교에서 선생님께 배운 내용들을 조잘댑니다. ^^
"학교에서는 무씨만 발아시켜 봤는데, 가져온 건 빨간 무 씨앗도 같이 섞여있대."
"밑에 솜이나 휴지를 깔아줘야해."
"하루도 안 지나서 싹을 틔워."
"매일 매일 물을 뿌려줘야해."
이렇게 잘 배워왔으니 아이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죠. ㅎㅎ
아이가 알려주는 대로 무 씨앗을 발아시켜 봤습니다~~^^
※ 준비물 : 뚜껑이 있는 용기, 무 씨앗, 화장솜이나 키친타월, 분무기
1. 무 씨앗, 씨앗을 발아시킬 용기, 밑에 깔아줄 솜이나 키친타월을 준비합니다. 저는 키친타월을 준비했어요.
2. 용기 밑에 키친타월을 평평하게 깔아주고 씨앗을 그 위에 뿌립니다. 참깨만한 크기에요.
3. 분무기를 이용해 씨앗과 키친타올이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골고루 뿌려줍니다.
4. 용기의 뚜껑을 닫아줍니다. 준비 끝~~ (뚜껑을 닫아두지 않으면 물이 금방 증발되어 발아가 잘 진행되지 않더라고요.)
5. 다음 날, 만 하루가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뿌리가 나왔습니다. 꼬물꼬물한 모습이 귀엽네요^^
6. 2일차 모습입니다. 보송보송한 잔뿌리들이 나오고 잎도 틔웠습니다. 정말 빨리 자라서 깜짝 놀랐어요. -o-
줄기가 흰빛인 것이 '무'이고, 붉은색을 띄는 것은 '빨간무'인가봐요.
7. 그 다음날, 3일차 되는 날 보니 줄기가 쭈욱쭈욱 올라와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성장 속도에요. 키우는 맛이 있네요 ㅎㅎ
8. 발아시킨 씨앗을 화분에 심어보았습니다. 발아되고 난 뒤 9일 정도 지난 모습인데요. 햇볕을 향해 전속력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주말에 맛있는 새싹 비빔밥 해먹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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