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심기] 금귤씨 심어보기

'금귤' 아시죠?

예전에는 '낑깡'이라고 많이 불렀는데, '낑깡(金橘, きんかん)'이 일본어라서 요즘은 잘 안쓰는거 같아요.

금귤은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과실의 크기에 비해 씨가 많이 들어있어요. 조그만거 하나에 3~4개 정도 들어있는데 씨앗의 크기도 꽤 큰 편입니다. 

얼마전 금귤을 맛있게 먹고 어김없이 화분에 심어봤습니다. ^^

 

씨는 이렇게 생겼어요. 

반을 갈라봤는데, 안쪽은 초록색이네요.

이 씨앗을 화분에 톡톡 뱉어놓고 그냥 또 잊고 있었습니다.

 

 

(어김없이) 그러던 어느날!!! 심어놓고 한 달 정도 지난 것 같아요.

1일차

빼꼼하고 초록이 하나가 나왔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이게 어떤 씨앗의 싹인지 몰랐습니다.

하도 씨앗을 계획없이 여기 저기 뿌려놓는 바람에 어떤 씨앗을 어디에 심었는지 가늠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럼 방법은 한가지.

고개 들기를 기다렸다가 잎이 자라는 모습을 보고 알아내는 수밖에요.

 

 

 

2일차

다음 날, 빼꼼 초록이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조그맣고 귀여운 잎 두 가닥이 올라오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3일차

3일차 되니, 잎이 두 가닥 벌어지네요.  아기 손처럼 귀여워요.

'이게 어떤 식물의 싹일까?'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금방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바로, 금귤의 싹이었습니다.

 

 

 

9일차

9일차 모습입니다. 잎이 양쪽으로 벌어지며 많이 자랐어요.

반질반질한 잎이 금방 세수하고 나온 듯이 싱그럽습니다.

옆에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올라왔네요.

 

 

 

14일차

14일차 모습입니다.

잎의 크기가 많이 커졌고, 옆에서도 계속 다른 싹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20일차

20일차 모습입니다.

잎 모양이 둥글둥글한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35일차

35일차 모습입니다.

처음 올라왔던 아이가 누군지 모를 만큼 늦게 나온 아이들도 쑥쑥 자랐습니다. 이제는 다 비슷비슷해 졌네요^^

두 번째 잎이 올라와서 잎이 총 4개가 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게 처음에 싹을 틔웠던 아이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