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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화성 지질명소 - 우음도

by 틈새인간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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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우음도(牛音島)'는 원래는 섬이었으나 1994년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우음도'라는 이름은 섬 생김새가 소(牛)를 닮아서라는 설과, 바람이 세게 불면 육지에서 소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화성시에는 송산면, 서신면, 우정읍 지역에 걸쳐 '화성지질공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화성지질공원은 선캄브리아시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의 전 시대에 걸친 다양한 암석이 분포되어 있고 습곡, 단층, 암맥 등 다양한 지형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훌륭한 자연학습장입니다.

 

<화성지질공원 지질명소 8개소>

  •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한반도 최고의 공룡 산란지)
  • 우음도 (선캄브리아시대에서 중생대에 걸친 암석들이 조화를 이룬 지질구조)
  • 전곡항 층상응회암 (생생한 지층과 단층)
  • 제부도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섬)
  • 백미리 해안 (파도가 만든 해안지형이 독특한 갯벌 체험 장소)
  • 궁평항 (아름다운 낙조)
  • 입파도 (입파홍암과 지각변동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습곡)
  • 국화도 (육계도로 이어지는 바닷길과 지각변동으로 만들어진 습곡)

 

그 중 우음도 지질명소는 화성지질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암성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선캄브리아시대의 변성암과 중생대의 화강암이 조화를 이룬 지질구조의 종합전시장이라 할 수 있다고 해요.

 

 

우음도 주차는 '우음도 에코락' 옆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네비에 '우음도 에코락'으로 검색하면 검색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

그냥 '우음도' 또는 '송산그린시티전망대'로 검색하고 가다보면 컨테이너 2층 건물로 된 '우음도 에코락'이 보입니다. 에코락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앞에도 주차장이 있어 그 곳을 이용해도 되지만, 2022년 12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로 휴관 중이라 진입로가 막혀있어 이용할 수 없습니다.

 

<우음도 에코락>

주소 : 화성시 송산면공룡로 939번길 28 

 

 

 

 

 

우음도로 진입하는 도로 옆이 억새밭이라 경치 감상하면서 드라이브하기에 좋았습니다. ^^

'공룡알 화석지'를 지나서 5~10분 정도쯤 더 운전해 들어갑니다.

 

송산그린시티전망대 못 미쳐서 왼쪽에 '우음도 에코락'이 보입니다. 

우음도 에코락은 2019~2020년 경기도 생태관광 사업으로 조성된 공룡알화석지·우음도 생태관광 센터입니다.

 

우음도 에코락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우음도 둘레길로 이어지는 입구가 있어요.

 

저희는 우음도 둘레길을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둘러보았습니다.

 

입구쪽에 뱀이 산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혹시 갈대숲 사이로 들어가서 사진 찍을 때는 조심해야 겠어요~

 

낮 최고 기온이 5도 정도 되는 쌀쌀한 날이었는데, 하늘도 맑고 바람도 불지 않아서 산책하기엔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며칠 전 눈이 와서 그런지 길 중간중간 질척거리는 구간이 있어서 그건 좋지 않았습니다만~ 경치가 좋으니 이쯤이야 괜춘괜춘! ㅎㅎ

 

우음도 습곡 지형입니다.

 

화강암 압맥군이고요.

 

암석들이 넓게 분포되어 있는 곳에서 한 무리의 학생들이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있네요. ^^

 

따개비들이 붙어있는 암석들도 있어요.

 

찍는 사진마다 왤케 멋있게 나오는지~ ㅎㅎ

 

둘레길 중간쯤 오면 시화호 환경학교가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교육 공간입니다.

입구가 막혀있는 걸로 봐선 운영을 안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11월까지만 운영되는 것 같아요. 겨울에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없어 보입니다.)

 

둘레길에서 벗어나 환경학교 안쪽길로 들어가면 야외교육장이 나옵니다.

시화호 환경학교 야외교육장에서 시화호로 연결되는 길이 있네요.

멀리 안산시와 이어지는 시화대교가 보입니다.

 

시화호를 잠깐 보고 되돌아서 다시 원래 코스로 돌아갔습니다. 

시화호 환경학교 뒤쪽으로 송산그린시티전망대가 보이네요.

우음도 둘레길 중앙은 낮은 산 형태로 높이 솟아있는데요, 그 위에 송산그린시티전망대가 있습니다.

 

거인이 쓸 것 같은 커다란 이젤 모양의 광고판 뒷면이 보이네요. 앞면에 무슨 내용이 있을지 궁금해서 얼른 앞쪽으로 뛰어가 보았습니다.

 

송 산 그 린 시 티! ㅋ 

좀더 근사한 그림을 상상했던지라 풋! 실소가 나왔습니다. ^^;;

 

환경학교가 위치한 지점이 전환점 정도 되는 지점이에요. 되돌아 오는 길엔 많이 낡은 집들이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주차가 되어 있는걸 보면 주거를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어요.

 

송산그린시티전망대로 가는 도로가 보이네요. 송산그린시티전망대는 22년 12월까지 휴관 중이라 도로를 막아놨어요.

가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ㅜㅜ

 

처음 출발했던 우음도 에코락과 주차장이 보이네요. 

 

 

이렇게 우음도 둘레길 산책을 마쳤습니다. 중간 중간 사진 찍으면서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선캄브리아대, 중생대 암석을 직접 접하는 기분이 꽤 묘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좀 종종 거리고 다녔는데 날씨 좀 풀리면 여유있게 걸으며 다시 한번 묘한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곳입니다. ^^

풍경 또한 근사한데요, 왜 여기서 셀프 웨딩사진을 많이 찍는지 알 것 같아요 ㅎㅎ 대충 찍어도 막 분위기 있게 나옴ㅋ

우음도 낙조가 멋있다던데, 나중에 여건이 되면 낙조보러도 다시 와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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