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안산갈대습지공원

3월이 되니 봄기운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잔뜩 몸집을 키운 햇살이 창문 가득 들어오고, 매섭게 불어대는 바람의 칼끝도 무뎌졌습니다. 집안의 화초들도 어느새 새잎이 돋아나고 있네요.^^
이런 날은 집에만 있기 참 아깝죠. 
경기도 안산에 있는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산책 다녀왔습니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은 국내 최초의 인공습지로 완공 당시에는 '시화호습지공원'으로 불렸으나, 2014년에 관할 주체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안산시와 화성시로 나뉘어 넘어가면서 안산시쪽은 '안산갈대습지공원', 화성시쪽은 '비봉습지공원'으로 구분하여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중 안산갈대습지공원은 '람사르 습지'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화호 생태계 회복을 보여주는 척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원은 크게 인공섬과 어류가 서식하는 Open water와 갈대 등 수생식물 조성지역인 Close water로 나뉘어 있으며, 그 외에 환경생태관, 생태연못, 야생화꽃길, 관찰로, 제수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산갈대습지공원>
주소 : 경기 안산시 상록구 갈대습지로 76
입장료 : 무료
주차 : 무료
운영시간 : 하절기(3월~10월) 10:00~18:00 / 동절기(11월~2월) 10:00~16:30
휴무일 : 월요일, 명절 당일, 기타 사정에 따라 휴무
문의 : 031-599-9400
 

 
 
 
 
안산갈대습지공원 외부에 있는 주차장 모습입니다.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가면 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흙먼지 털이기도 준비되어 있고요.

 
안산갈대습지에는 멸종위기 3종인 금개구리, 삵, 수달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입니다.
자전거, 애완동물, 킥보드, 드론은 금지되어 있고 개방시간 이후에는 출입문을 폐쇄하니 방문시 유의하세요.

 
입구에서 조금 들어오면 환경생태관이 있습니다.
옥상까지 총 3층이에요. 생태학습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 모습이에요. 안내데스크와 생태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동물박제들은 어딘가 모르게 좀 어설퍼서... 왠지 무서운 느낌이 살짝;;)

 
환경생태관 2층입니다.
사진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외부로 나가면 관찰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환경생태관 2층에서 바라본 공원 모습이에요.

 
환경생태관 옥상입니다. 벤치 몇개 있고 별다른 건 없어요.

 
환경생태관을 둘러보고 탐방로를 산책했습니다.
안산갈대습지공워 안내도입니다. 코스별로 소요시간이 안내되어 있어요.

저희는 A, B,C코스를 왔다갔다 하면서 발길 닿는대로 산책했는데요, 구석구석 둘러보면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음식물섭취, 식물채집, 관충채집 모두 금지입니다. 

 
 

 
안산갈대습지 데크 산책로에요. 온통 갈대숲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정말 멋집니다.

 
데크산책로 중간 중간 휴식 및 관찰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고요.

 
습지의 물깊이는 1.2m에요. 꽤 높으니 빠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인지 중간중간 날벌레떼가 출몰해서 깜놀했습니다.ㅜㅜ

 

 
'소수력 물레방아'라고 하는데 작동기계가 고장이 났는지 아무 반응이 없네요;;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자전거나 퀵보드, 드론, 애완동물의 방해없이 조용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늘이 없어 뜨거운 여름에는 양산과 모자는 꼭 챙기는게 좋겠어요. 따뜻해지면 벌레는 더 많아질 것 같네요.ㅜㅜ
이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좀 쌀쌀했는데요, 좀 더 따뜻해지면 가벼운 차림에 물병 하나 들고 다시 찾아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