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철이라 궁평항으로 꽃게를 사러 갔다 왔습니다.
요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수산물 관련 종사자분들의 근심이 깊을 거에요.
수산물을 언제까지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
주소 :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1049-24 궁평항수산물판매장
영업시간 : 08:00~22:00
휴무일 : A동(화요일), B동(수요일) - 매장 전체 휴무일은 없음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은 바다도 즐기고 맛있는 해산물도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점심을 먹으러 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궁평항 주변도 산책할 겸 겸사겸사 왔는데, 비가 점점 더 많이 내려서 산책은 포기하고 꽃게만 빨리 업어 왔어요.ㅎ
9월 2일~3일 궁평항에서 '화성송산포도축제'도 있으니 겸사겸사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가을엔 숫꽃게!! ^^
방문한 날의 꽃게 시세는 큰 것은 kg당 15,000원, 작은 것은 10,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어요.
상인분들 말로는, 8월 말~9월 초인 지금은 아직 살이 꽉 찬 시기는 아니기 때문에 70~80% 정도 살이 찼을 거라고 하네요. 한 달 정도 지난 추석 때쯤이면 살이 꽉 들어찬 꽃게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때는 가격이 좀 올라가겠죠? ^^
등딱지 길이가 손바닥만한 크기의 꽃게 3kg을 사왔어요. 7마리 정도 되요.
가격은 kg당 13,000원으로, 둘러본 매장 중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이었습니다.
꽃게찜을 해 먹었는데요.
먼저, 흐르는 물에 솔로 깨끗하게 씻습니다.
찜기에 물을 올리고, 깨끗하게 씻은 꽃게를 등딱지가 아래로 가게 뒤집어서 올려놓습니다. 그래야 맛있는 국물이 밑으로 빠져버리지 않으니까요.
두껑을 닫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10분 정도 더 쪄줍니다. 너무 오래 찌면 살이 단단해지고 말라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떨어져요~
짜잔~! 꽃게찜 완성!!
아직 살이 다 차오른 시기는 아니라고 해서 기대를 크게 안했는데, 생각한 것보다는 만족스러웠어요. 게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떤 것은 살이 많고, 어떤 것은 좀 덜하고 그랬는데요, 대부분 다리까지는 살이 꽉 차 있지는 않았습니다.
보들보들, 야들야들~
꽃게찜을 맛있게 먹고 아쉬운 마음에 꽃게 라면도 하나 더 끓였어요.ㅎ
이렇게 먹어도 저렇게 먹어도 맛있네요.^^
맛있게 먹고 나니 꽃게껍질이 한가득 나왔어요.
꽃게껍질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일반쓰레기 입니다. 그러니 맛있게 먹은 후에는 잘 정리해서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됩니다.
신랑과 딸이 꽃게를 참 좋아하는데요, 앞으로도 좋아하는 꽃게를 걱정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날들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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