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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생활정보

소아암 환자에게 머리카락 기부하기 - 어머나 운동본부

by 틈새인간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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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꽤 오랫동안 길렀던 머리를 싹뚝 했습니다.

실연의 아픔, 사회에 대한 반항.... 뭐 이런건 아니고요.^^;;

몇년 전부터 소아암 환자들에게 머리카락 기부를 하고 싶어 했는데 길이가 좀 부족해서 머리카락이 좀 더 자라길 기다리다가 최근에 자르게 되었습니다.

 

타고 난 반곱슬 머리에 염색도 한 번, 파마도 한 번 했던 머리카락이라 당연히 기부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요즘은 머리카락 기부에 대한 기준이 다소 완화되었더라고요.

일반적으로 퍼머나 염색을 하지 않은 모발이 가장 좋으나 퍼머, 염색을 한 모발이라도 심하게 손상된 모발이 아니면 최대한 재가공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기부가 가능하다고 해요.

 

머리카락을 용감히 자른 딸아이의 모습입니다. 멋져~! ^^

자른 머리카락 길이는 27cm정도 된 것 같아요.

 

 

딸아이의 머리카락을 기부한 단체는 '어머나 운동본부'라는 단체입니다.

'어머나'란 '린 암환자를 위한 리카락 눔'의 줄임말로, 어머나 운동본부에서는 일반인들로부터 25cm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기부 받아 하루 4명, 매년 1500여 명씩 발생하고 있는 20세 미만 어린 암환자의 심리적 치유를 돕기 위해 맞춤형 가발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머나 운동본부에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25cm이상 되는 머리카락을 자릅니다.(머리카락을 고무줄로 단단히 묶은 후 고무줄 위쪽을 자릅니다.)
  2. 종이봉투나 작은 상자에 자른 머리카락을 잘 포장합니다.
  3. 잘 포장된 머리카락을 등기나 택배를 이용해 '어머나 운동본부'로 보냅니다.(선불로 보냅니다.)
  4. 머리카락을 발송한 후, 어머나 운동본부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기부신청서'를 작성합니다.(운송장번호 입력 필수)
  5. 기부신청서 작성 후 3주가 지나면 어머나 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모발기부증서'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모발의 도착여부는 별도로 확인하기 어렵고 모발기부증서가 발급되면 잘 도착했다는 의미입니다.)

 

자른 머리카락을 택배로 보내고 3주가 지나 어머나운동본부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모발 기부증서'가 발급되었습니다.

보낸 머리카락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잘 사용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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