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해변에서 보이는 선녀바위와 기암들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탁 트인 바다 전경과 선녀바위를 감상한 후 일몰 시각에 맞추어 아름다운 낙조까지 감상하기에 좋은 해수욕장으로, 인근의 유명한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과 연계해서 둘러보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인근 해수욕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 보입니다.
<선녀바위 해수욕장>
주소 : 인천 중구 을왕동 678-188
주차 : 선녀바위해변 공영주차장(유료)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가족모임을 가는 길에 시간이 좀 남아서 선녀바위 해수욕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추천연휴라 그런지 가을에 접어든 계절인데도 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제 물에 들어가기에는 오싹한 기분이 드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갯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잔잔한 해변과 그 주위로 펼쳐진 다양한 형태의 기암 괴석들이 인상적인 해변입니다.


해변 주위를 둘러싼 갖가지 기암괴석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그 중에서도 위로 뾰족하게 솟아오른 형태의 바위가 있습니다.
바로 선녀가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놀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선녀바위인데요. 멀리서 보면 마치 치마를 입고 서 있는 여인의 모습이 연상된답니다.
선녀바위에는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영종진의 수군들을 통솔하던 호군에게 첩실이 있었는데 둘의 사랑이 깨지자 첩실은 영종진의 태평암이라는 바위 위에서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졌습니다. 이 여인의 시신을 수습해 주는 사람이 없어 용유도 포구에 표류하게 되고, 호군은 뒤늦게 후회하며 여인의 시신을 묻어주었다고 합니다. 그 후 여인이 몸을 던졌던 태평암을 선녀바위라 불렀고, 밤하늘이 맑은 날에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노는 장소가 되었다고 해요. 바위의 형상이 기도하는 여인과 비슷하여 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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