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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수안보 온천 - 패밀리스파텔 노천탕 가족탕

by 틈새인간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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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자꾸만 몸이 움츠러들어 야외활동은 꺼려지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답답합니다. 

이럴 때, 온천에 가서 가족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면 좋더라고요.

온천욕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피부건강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추운 겨울에 뜨끈한 물에 들어가 있으면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얼마 전, 가족과 함께 수안보온천 관광특구 내에 위치한 '패밀리스파텔'에 다녀왔습니다.

패밀리스파텔 객실 중에 노천탕 형태의 가족탕을 이용했는데요. 시설도 깨끗하고 노천탕 기분도 낼 수 있어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노천탕 숙박예약은 패밀리스파텔 홈페이지의 '온라인예약'을 통해 예약했는데요,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온라인예약은 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5주차까지 오픈되어 있는데, 노천탕 숙박예약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이 거의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1달 전에 미리 예약을 했드랬지요~

 

<패밀리스파텔>

주소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주정산로 29 

 

 

 

 

 

패밀리스파텔 외관입니다.

 

건물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넓어서 주차하기도 좋습니다.

 

1층 로비에 있는 휴게실이에요.

카페같은 분위기라 대기시간 동안 편히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휴게실 한쪽에 게임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원래 입실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했지만, 앞에 대실 손님들이 없어서 바로 입실할 수 있었습니다.

 

휴게실 옆으로 정수기와 전자렌지가 비치되어 있고요.

 

패밀리스파텔 1층 휴게실 옆으로 카페가 연결되어 있어 카페 이용도 용이합니다.

 

저희가 이용한 노천탕은 1층에 있습니다. 1001호실 이용했어요.

노천탕 객실 내부 모습입니다. (4인 가족실로 최대 5인까지 사용 가능/ 1인 추가시 대인은 2만원, 소인은 1만원 추가 결제/ 침구추가 시 1만원 별도 결제)

리모델링 한지 얼마 안된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새것' 느낌입니다. 깨끗하고 쾌적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침대 옆에 난 큰 창으로 온천탕이 바로 보여서 어린 자녀들과 온천욕 즐길 때 더욱 안심할 수 있겠어요. 

 

화장실과 온천탕 입구 사이에 있는 파우더룸입니다.

깨끗한 수건과 스킨/로션, 세면용품들이 들어있는 파우치, 빗과 드라이기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온천욕 끝내고 나면 묵은때도 한판 밀어 줘야지요~ㅎ 파우치 안에 때밀이수건이 같이 들어 있어서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니 편리했습니다.^^

 

화장실도 물때나 곰팡이 없이 깨끗하고 바닥 난방이 되어 따뜻하게 씻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삼푸, 린스, 바디워시 준비되어 있고요.

 

가장 궁금하고 기대됐던 노천탕 모습입니다~

실제로 보니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넓게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보니 노천탕 공기는 싸~하니 춥습니다.

돌로 꾸며놓은 인테리어도 사진으로 봤을 때는 좀 조잡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노천탕 느낌 내는데 한몫 하더라고요~ 온천욕하다가 너무 더우면 중간중간 걸쳐 앉기도 편하고요.^^

 

패밀리스파텔 노천탕은 수도벨브가 버튼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급수버튼을 누르면 돌 사이로 물이 쏟아집니다. 이런 연출도 노천탕 분위기 업하는데 은근 한몫! ㅋ

20~30분 정도 지나면 어느정도 몸 담글 수 있을만큼 받아지고요, 최고 수위까지 채워지는데는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것 같아요.

 

노천탕 옆으로 샤워기와 의자,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비치되어 있어 노천탕 내에서도 간단한 샤워 가능합니다.

 

노천탕 한쪽에 테이블이 있고요.

튜브도 큰 것 1개, 작은 것 2개 준비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노천탕 옆에 있는 외부공간입니다. 

작은 정원처럼 꾸며져 있고 한쪽에 썬배드가 놓여 있어요. 썬배드에 누워서 하늘이라도 잠깐 보고 싶었지만... 흐미, 너무 추워서 얼른 구경만 하고 들어왔어요.^^;

 

어른 2명, 아이 2명 들어가서 놀았는데요, 좁다는 생각 전혀 안들고 넉넉하게 온천욕 즐기기 좋았습니다.

1층에 노천탕 객실이 2개 있는데요. 아무래도 맞닿아 있다보니 옆 객실의 노천탕 소음이 많이 들리기는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살짝 신경이 쓰였는데, 시간 지나니 적응되서 괜찮더라고요. 객실 내에서는 소음 문제 없었습니다.

 

튜브에 실려 둥둥~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대로 살고 싶다... ㅎㅎ

 

해가 지니 어두워져서 조명을 켰습니다. 조명을 켜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바스켓에 음료수 실어 아이들에게 배달도 해주고~

 

온천수에 커피 데워 홀짝거리니 근심걱정 사라지고 좋네요.

 

한참 놀다보면 천장 유리에 이슬이 맺혀 탕 안으로 똑똑 떨어집니다. (위층 객실에서 노천탕이 슬쩍 보일수도 있겠네요;; 옷을 잘 챙겨 입읍시다!!ㅎ)

 

그런데 이게 마치 비 오는듯 해서 나름 분위기가 좋더라는~~

물론...물방울을 맞으면 차가워서 화들짝 놀라기는 합니다.ㅋ

 

온천욕을 즐기다보 니 슬슬 출출해 집니다. 시계를 보니 저녁 먹을 시간도 다 되었네요.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맛있다는 평이 많았던 '새나라치킨'을 시켜 보았습니다. 

사는 동네에서 시켜먹던 치킨 양을 생각하고 1마리는 좀 부족할 것 같아 2마리를 시켰더니, 세상에~ 양이 이렇게나 많을 줄 몰랐어요; 사장님이 큰 닭을 사용하시나~

산더미처럼 쌓인 치킨이 좋으면서도 당황스러웠지 뭐에요.(다 먹을 수 있을까?)

결국 반만 먹고 한 박스가 고냥 남았습니다. (남은 건 잘 싸가지고 와서 집에서 한 번 더 먹었어요.ㅎ)

치킨은 한 마리만 시키고 다른 걸 곁들여 먹었으면 딱 좋았을 것 같네요.^^ (참고로 우리 가족은 다들 먹는 양이 적은 편입니다.)

 

저녁 먹고 온천욕을 좀 더 즐긴 후, 수안보온천단지 밤거리를 잠깐 산책했습니다.

밤이 되니 화려한 조명등이 거리를 장식하고 있었어요.

 

'수안보온천 족욕길'을 가볍게 걸었습니다.

'석문동천'이라는 하천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족욕길은 무지개빛 조명이 켜져있어 꽤나 정취있고 걷기에도 좋았어요.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노곤노곤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객실도 난방이 잘 되서 따뜻하게 잘 수 있었어요. 바닥난방을 너무 돌리면 뜨거워서 잠 설치겠더라고요. 

 

수안보온천은 약 3만년 전부터 솟아오른 자연 용출 온천수로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온천입니다. 

수안보온천은 예부터 질병을 치료하고 휴양할 목적으로 많이 사람들이 찾았으며, 태조 이성계가 욕창을 치료하기 위해 이 곳을 종종 찾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안보온천의 수온은 53도로 약알칼리성을 띄며,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뿐 아니라 각종 광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오래 두어도 물이 썩지 않는다고 하네요.

 

추운 겨울, 가족과 함께 즐기는 온천욕.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합니다~!^^

 

수안보온천단지 내에 있는 또 다른 가족탕! '수호텔'에 관련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 수호텔 - 가족탕 수영장형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 수호텔 - 가족탕 수영장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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