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검진에서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는데, 알고 보니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고 있었기에 혼란스러웠죠.
"HDL이 높으면 좋은 거 아닌가?"라는 의문과 함께, HDL 콜레스테롤 때문에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HDL, LDL, 그리고 총콜레스테롤의 관계를 의학적으로 설명하고, HDL 수치가 높을 때의 해석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의 기본 구조: 총콜레스테롤, HDL, LDL
콜레스테롤은 총콜레스테롤, HDL, LDL의 세 가지로 주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총콜레스테롤: HDL, LDL, VLDL 등을 모두 포함한 총량
- LDL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로, 혈관 벽에 침착하여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음
- HDL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로, LDL을 간으로 운반해 배출시킴
HDL이 높으면 총콜레스테롤도 높아진다?
총콜레스테롤은 HDL, LDL 등을 단순히 합산한 수치이기 때문에, HDL 수치가 높을수록 총콜레스테롤도 자연스럽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와도 반드시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HDL은 높을수록 좋은 걸까?
일반적으로 HDL은 수치가 60mg/dL 이상이면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HDL 수치 (mg/dL) | 의학적 해석 |
---|---|
60 이상 |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 매우 바람직함 |
40~59 | 정상 범위 |
40 미만 |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 낮음 |
하지만 최근 일부 연구에서는 HDL 수치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예: 100mg/dL 이상), 오히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유전적 요인이나 HDL 기능 이상이 관련될 수 있으며, 아직 명확하게 정립된 이론은 아닙니다.
HDL이 높은 경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HDL이 기준보다 높고, LDL이 정상 또는 낮으며, 다른 심혈관 위험 요소가 없다면 총콜레스테롤이 약간 높아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 HDL이 높고, LDL은 낮음 → 긍정적 지표
- ⚠️ HDL이 100 이상이거나 LDL도 높음 → 추가 검사 고려
- ⚠️ 고혈압, 당뇨, 흡연, 가족력 등이 동반 → 전문의 상담 권장
정리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는 단순히 총수치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HDL, LDL, 중성지방, 생활습관 전체를 함께 고려해 해석해야 합니다. HDL 수치가 높아 총콜레스테롤이 상승한 경우라면, 오히려 건강에 긍정적인 의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수치가 너무 높은 경우는 예외적으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으니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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