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시흥 거북섬에서 즐긴 해양스포츠 체험기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2025년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해양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전문선수 육성을 목표로, 총 2,500여 명의 선수와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 대회입니다 .

가족과 함께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을 다녀왔는데요. 수도권에서 접할 수 있는 대규모 해양 스포츠 축제라 이동시간 부담이 없어 좋았고, 체험활동들도 다양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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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회 개요

• 기간: 2025년 8월 30일(토) ~ 9월 2일(화)
• 장소: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일원
• 주제: ‘푸른 꿈! 푸른 도전! 힘찬 미래!’
• 공식안내: 홈페이지
• 주최: 해양수산부
• 주관: 경기도, 시흥시, 시흥시체육회, (사)한국해양소년단연맹
• 후원: (사)대한드래곤보트협회

 

2. 경기 종목

이번 대회에서는 총 7개 종목이 진행되었습니다.

• 공식경기: 요트, 카누, 핀수영, 철인3종(트라이애슬론)
• 번외경기: 드래곤보트 (12인승 200m), 고무보트 (10인승 100m), 플라이보드
• 이 외에도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카약, 패들보트 등 다양한 수상 및 육상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3. 부대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

• 수상 레저 체험: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카약, SUP, 고무보트, 드래곤보트 등
• 수상 워터파크: 해상 풀, 다이빙, 징검다리, 슬라이드 등
• 해양 문화 행사: 바다엽서 그리기, 바다사랑 오행시, 패션타투, 페이스페인팅,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디지털 사진 인화 등
• 기념 메달 수여: 철인3종과 핀수영 완주자 및 일반인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메달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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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직접 체험한 해양 스포츠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서는 일반인들의 해양스포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접수 뿐만 아니라 현장접수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현장접수를 통해 체험했는데요, 수상레저체험은 접수하고 대기하는 시간이 좀 길어서, 기다리는 시간동안 다른 체험부스들을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직접 체험도 해봤습니다.

1) 땅콩보트 체험

땅콩보트는 보트 생김새가 안정감이 있어 보여 관광하듯 편하게 체험할 수 있겠구나 하고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반전! 앞에서 끌어주는 재트스키가 속력을 내기 시작하자 속도감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특히 코너를 돌 때는 놀이기구보다도 스릴감이 더 넘쳤습니다. 탑승 내내 소리 지르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고, 바람을 맞으며 바다 위를 가르는 느낌이 정말 짜릿 했습니다.

2) 플라이피쉬 체험

플라이피쉬는 바나나보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공기 주입식 날개가 달려 있어 속도가 붙으면 바다 위로 떠오르는 수상 레저입니다. 제트스키가 고속으로 끌어주면, 바람을 타고 통통 튀다가 어느 순간 공중으로 붕! 떠오르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누워서 탑승했기 때문에 보기에는 편해 보여도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 손잡이 사수는 필수! 물 위를 날아오르며 몸이 살짝 들리는 순간, 비행기를 탄 듯한 아찔함과 시원함이 동시에 몰려왔습니다.

중간중간 물보라가 얼굴에 부딪혀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였지만 스릴감은 최고에요. 단,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고 공중에 뜨는 힘이 세서, 손잡이를 놓치면 그대로 물속으로 빠질 수 있으니 팔 힘은 필수입니다.

3)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파라코드(paracord) 팔찌는 원래 군용 낙하산 줄을 활용해 만든 생존 팔찌로, 야외 활동이나 캠핑, 등산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아이템입니다. 이번 해양스포츠대전 부대 행사 중 하나로 ‘팔라코드 팔찌 만들기’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어요.

체험 부스에 들어서면 다양한 색상의 팔라코드와 버클, 장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강사님의 안내에 따라 줄을 접고, 매듭을 엮는 패턴을 반복하다 보니 집중하게 되고, 어느새 작은 성취감도 느껴졌습니다. 매듭이 조금 헷갈릴 때도 있었지만, 완성품을 손목에 찼을 때의 뿌듯함은 정말 크더군요.

이렇게 만든 팔찌는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이번 여행과 축제의 추억을 손목에 간직할 수 있는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4) 즉석 인화 사진 찍기

해양스포츠대전 현장 한쪽에는 디지털 즉석인화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습니다. 행사장에서의 추억을 담아 간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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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흥 거북섬의 매력

거북섬 자체도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해안데크를 따라 산책하면 시화호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휴식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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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체험 후기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와 함께 바다와 물놀이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양 스포츠를 직접 해보는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수도권에서 가까운 시흥 거북섬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정말 추천할 만합니다.

여름철 가족 나들이 코스로 딱 좋은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