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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산책하기

[경기 오산] 물향기 수목원

by 틈새인간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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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따뜻한 봄기운. 너무 좋습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높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는 아까운 날씨라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구성 (19개 주제원)
-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한국의 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자생원, 기능성식물원, 무궁화원, 미로원 등등
- 건축물 :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전망대, 방문자센터 등 (방문 당시 난대·양치식물원은 개보수 중이어서 관람할 수 없었어요.)

관람시간
- 춘추절기(3~5월, 9~10월) : 오전 9시~오후 6시
- 하절기(6~8월) : 오전 9시~오후 7시
- 동절기(11~이듬해 2월) : 오전 9시~오후 5시

휴원일
- 1월 1일, 설날,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연휴와 겹치면 그 다음날 휴원)

입장료
- 어른 : 1,500원
- 군인·청소년 : 1,000원
- 어린이 : 700원
- 무료입장 : 7세미만(미취학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장애인(1급~3급까지는 보호자 1인 포함), 참전군인, 기초생활수급자, 경기아이플러스카드 소유 가정(본인신분증+아이플러스카드 실물 제시)

기타
- 식당이나 매점, 자판기가 없으니 먹을 것은 미리 준비하세요. (취식은 쉼터에서 가능하고, 주택가 주변이라 근처에 식당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 휴지통은 없어요. 발생된 쓰레기는 잘 챙겨오시면 됩니다.

 

3월, 수목원의 풍경은 아직 겨울빛을 그대로 담고 있지만 바람만큼은 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 곧 이 따뜻한 공기가 겨울빛을 밀어내고 봄빛을 물들이겠죠.

죽죽 뻗은 메타세콰이어 사잇길이 운치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목원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한 곳, 중간에 한 곳 더 있는데, 테이블도 넉넉하고 테이블 간 거리도 넓어요.

좀 더 따뜻해지면 도시락을 준비해 와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목원 내 곳곳에는 이렇게 크고 작은 습지들이 있습니다.

수련, 부들, 개구리밥 등 여러가지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오리들도 꽤 많이 살고 있어요.

 

 

물 위로 나무 데크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곳을 걸으며 이야기하면 왠지 대화가 술술 이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수목원 내에 있는 '물방울 온실'입니다.

수목원 나무들은 아직 봄옷으로 갈아입지 않았지만, 온실 내에 있는 식물들은 그야말로 초록초록 합니다.

온실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추운 날에는 이곳에만 있다가도 힐링이 절로 될 것 같은 곳이에요.

 

 

관상조류원에는 거위, 칠면조, 금계가 있습니다. 

거위 목소리가 아주 우렁차서 깜짝 놀랐습니다. '밥 줘, 밥 줘' 하는거 같더라고요. ㅎㅎ

 

 

이 곳은 미로원이에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나무들을 촘촘히 심어 벽을 만든 미로인데, 처음 들어갔을 때는 엄청 당황스러웠어요;; 나무 사이로 주변이 다 보이는데도 길을 알 수 없으니 무섭더라고요^^;

하지만 몇 번 시도해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미로랍니다.

 

 

주관람로를 따라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걸었더니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날씨가 따뜻해서 나중엔 살짝 덥기까지 했는데, 땀을 흘리니 오히려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기분 좋은 산책이었어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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