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TO)가 ‘펜데믹’을 선언했습니다.
펜데믹은 세계보건기구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지역을 비롯한 이란, 미국 등의 나라에서도 심상치 않은 확산 현황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방역조치가 해외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공개와 대응 시간, 검사 방법 등 화제에 오르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국내의 방역 관계자 모든 분들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고초를 겪는 분들은 현장에서 환자들을 직접 대면하는 의료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15~17시간에 이르는 고강도의 근무 시간, 식사와 수면도 편하게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얼마전 인터넷에서 사진 몇장을 보았는데요, 코로나19 현장에서 일하시는 간호사분들의 사진이었습니다.
콧등이며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고 계신 모습이었는데, 장시간 동안의 마스크 착용과 방호복 착용으로 인해 살갗이 짖눌리고 벗겨져 생긴 상처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몇시간만 하고 있어도 귀 뒷부분을 뻐근히 죄어오는 마스크를 거의 하루종일 쓰고 있어야 하니 피부가 견뎌낼 수가 없었던 겁니다.
'너무들 애쓰고 계시구나......' 그 고단함과 희생이 사진에서조차 그대로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콧등 위에 반창고를 붙이는건 '반항의 표시', '건방짐'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반창고에 다른 의미를 붙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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