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는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요, 바로 '이성당'입니다.
이성당은 1945년부터 맥을 이어온 곳으로,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빵집 중 가장 오랜된 빵집이라고 합니다.
특히 단팥빵과 야채빵이 유명한 곳으로, 본관과 신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군산 '시간여행마을' 내에 있습니다.
이 곳은 본관입니다.
일단 빵집이 본관, 신관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얼마나 장사가 잘 되길래....?!
유명한 단팥빵과 야채빵은 본관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신관에서는 판매하지 않아요. 신관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빵들 위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쪽에 카페도 같이 운영되고 있어 간단히 식사하는 것도 가능한 곳입니다.
운영시간은 동계 08시~21시, 하계 08시~22시까지이고, 한 달에 1~2회 비정기 휴무일이 있습니다. 혹시 평일에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휴무일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간여행마을' 안에 있는 가게들은 월요일에 쉬는 곳이 많더라고요. 아마 전시관, 박물관들이 월요일 휴무인 경우가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단팥빵입니다.
진열대에 가득가득 담겨있는 단팥빵의 모습에서 이 곳의 명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야채빵입니다.
현란하게 야채를 드러내고 있는 비주얼을 상상했는데, 단팥빵과 비슷하게 생겨서 살짝 당황했어요. ^^;;
겉모습은 단팥빵과 흡사하지만 내면에 품고 있는 것이 다르죠 ㅎ
여러가지 모양의 소세지빵도 있습니다.
쿠키류와 화과자, 선물용 상품들입니다.
이쁜 모양의 케익류와 푸딩류도 있습니다.
월요일 오후 6~7시 사이에 갔더니 야채빵은 이미 품절되어 영접하지 못하고ㅜㅜ 단팥빵과 소세지빵, 화과자를 사왔습니다. 저는 단팥빵보다는 야채빵이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다음날 오전에 다시 가서 사왔습니다. ^^
품절될까 걱정되시는 분들은 10개 이상 구매할 경우 미리 예약하고 찾아오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노랗고 이쁜 쇼핑백에 담아줍니다.
단팥빵은 빵이 얇고 팥소가 많이 들어있는데, 팥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고루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단맛도 강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소세지빵은 평범한 맛이었고, 베이컨 안에 계란 하나가 통째로 들어있는 빵은 아이가 급 애정하는 바람에 다음날 가서 4개나 더 담아왔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가서 사온 야채빵입니다.
빵에 그다지 진심이진 않지만, '못 먹었다'라는 생각이 들자 괜히 더 욕심이 생겼습니다. ㅋ
오전 10시쯤에 갔는데, 그 시간에도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는 손님들 때문에 줄을 서서 계산했습니다.
야채빵에는 양배추와 양파, 당근 등을 볶아 만든 내용물이 들어있는데, 만두와 야채호빵이 생각나는 맛입니다.
만두와 야채호빵이 '찜 버전'이라면 야채빵은 '오븐 버전'이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맛은 훨씬 담백하고 조미료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성당 빵이 너무 유명해서 먹어보고 싶지만 멀어서 아쉽다하시는 분들은,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등에 분점들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온라인 구매와 택배 서비스도 하고 있으니 편리하게 맛보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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