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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자전거타기

[자전거여행] 오이도에서 칼국수 한그릇 (비봉습지공원~오이도항)

by 틈새인간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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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 : 비봉습지공원

도착지 : 오이도항

이동거리 : 왕복 약 45km

소요시간 : 왕복 약 3시간(휴식시간 포함)

 

비봉습지공원에서 오이도항까지는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어 쭈욱쭈욱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시화호를 따라 멋진 풍경을 보면서 달릴 수 있어 더욱 좋은 코스이기도 하고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바깥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오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오이도에 도착했습니다.

물이 빠지는 시간인지 갯벌이 점점 드러나고 있었어요.

 

함상 모양의 건물은 '오아시스'라는 함상전망대인데,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오이도 빨간등대 입니다.

 

빨간등대 앞에서 바라본 풍경인데요, 반대편 멀리 송도신도시가 보이네요.

 

갯벌이 좀전보다 훨씬 더 넓게 드러났습니다.

 

 

잠깐 풍경 감상을 하고, 배도 고프고 마침 점심시간이기도 해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이도선착장 주변에는 '오이도 음식문화거리'라고 해서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이도 종합어시장도 있고요.

음식점은 해산물을 이용한 식당이 많은데, 대표 먹거리인 바지락칼국수집과 횟집이 많이 보입니다.

열심히 발굴려 달려온지라 맛집을 찾고 어쩌고 할 체력도 정신도 안되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방파제 칼제비'라는 음식점이에요. 3층에 카페도 같이 운영하네요.

자전거를 어디에 세워놔야 하나 두리번 두리번 하고 있는데, 주차 안내해 주시는 분이 건물 입구쪽 계단 아래에 자전거 보관할 수 있게 안내해 주셨어요~^^

 

이 곳은 칼제비가 주메뉴에요. 칼제비=칼국수+수제비 ^^

백합 시원칼제비 2인분 주문했어요.

 

 

칼국수가 준비되어 나올 때까지 먼저 먹으면서 기다릴 수 있게 보리비빔밥이 조금 나옵니다. (이미 뱃속으로 들어가서 사진엔 빈 그릇만... ^^;) 보리밥에 생채김치 조금, 고추장 양념장이 전부였는데도 맛있었어요. 역시 운동을 해야 밥맛이 더 좋아요ㅋ

주문한 칼제비가 그디어 나왔습니다.

검은빛이 나는 칼국수에 수제비, 백합조개, 새우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맛 시원하고 칼국수도 맛있습니다. 운동 후라서 배도 많이 고팠었고요. ㅎ

 

 

배 뽈록하게 먹고 오이도 주변 좀더 둘러보니 돌아갈 시간입니다.

돌아가는 길은 오는 길보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맞바람이라는 복병을 만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이지요;;

하지만 돌아가는 곳이 '집'이기 때문에 편안함 또한 기대하면서 출발하게 되요. ㅎㅎ

짧은 여행이든 긴 여행이든, 여행이란 항상 이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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