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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등산하기

[경기 과천] 관악산(과천향교-연주암-연주대)

by 틈새인간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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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등산코스는 과천향교에서 시작하는 '관악산' 코스입니다.
'관악산(冠岳山)'은 서울시의 관악구, 금천구와 경기도의 안양시, 과천시 경계에 있는 높이 632m의 산인데요, 산의 모양이 마치 '삿갓(冠)'처럼 생겼기 때문에 '관악(冠岳)'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관악산은 바위봉우리가 많고 기이한 바위가 많으며 계곡도 깊어 산행의 재미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산이기도 합니다.
관악산의 최고봉은 정상 기상관측소 옆에 있는 연주대 불꽃바위가 632m로 가장 높습니다.
저희는 자차로 이동하여 ' 관악산길노상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관악산길노상공영주차장>
주소 : 경기 과천시 중앙동 44
주차비 : 유료(시간당 1,200원)

 
 
네비게이션에 '과천향교'를 검색하고 가다 보면 일방통행 도로가 나옵니다.
일방통행 도로 한쪽에 주차박스가 그려져 있는데 이 곳이 바로 '관악산길노상공영주차장'입니다.

 
주차비는 현재 시간당 1,200원으로 비싼편은 아니에요.
다양한 주차요금 감면혜택이 있으니 감면대상이신 분들은 증빙서류 꼭 챙기세요~

 
관악산길노상공영주차장이 길게 한 줄로 주차하는 형태이다 보니 가능하면 '과천향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리 주차하고 올라오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기도 전에 등산한 기분이 들거든요.^^;;
주차장이 끝나는 지점, 과천향교와 가까운 곳에 공중화장실이 있으니 등산 전 들렀다 가면 좋습니다. 등산로 중간중간 간이화장실이 많지만 아무래도 불편할 수 있거든요.

 
과천향교가 보입니다.

 
과천향교 주변으로 평평한 계곡이 형성되어 있어, 여름철 아이들 물놀이 하기 좋아 보입니다.

 
이정표에 표시된 '연주대'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시작부터 돌 계단이 방가방가 해줍니다.ㅋ

 
과천향교에서 시작되는 관악산 등산로는 대부분 계단과 다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산로 중간에 대피소도 있네요.

 
등산로를 따라 간이화장실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들어가 보지 않아서 내부상태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언뜻 보기에도 사용하려면 용기가 좀 필요해 보입니다.

 
'물소리가 잘 들리는 곳', '관악산 자연경관 담는 곳'이라고 안내판이 세워진 곳입니다.
이 곳이 관악산에서 물소리가 가장 잘 들리고, 등산로 중에서 주변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물소리는 정말 잘 들렸어요. 하지만 계곡에 물이 많지 않아서인지 막 아름답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물 많은 계절에 와서 다시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ㅎㅎ

 
관악산은 정말 바위가 많은 산이에요. 등산로를 걷는 내내 거대한 바위들을 보면서 '우와~'를 연발했습니다.

 
연주대가 가까워 올쯤 '연주암'과 '관악사'로 갈라지는 지점이 있어요. 관악사는 연주대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사찰입니다. 
머뭇머뭇하고 있는데 등산객 한 분이 관악사로 가는 길은 좀 험하니 연주암 가는 길로 가라고 알려주셨어요. 어리버리한 것이 어째 딱 봐도 '등린이'라는 걸 알아채셨나 봅니다.^^;

 
'연주암'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연꽃등 장식이 되어 있어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
이 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연주암(戀主庵)'은 677년 의상이 창건한 절로, 고려 말까지는 거의 폐사되다시피 하다가 1392년에 태조에 의해 중건, 1411년에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현재 자리로 옮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대웅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도 효령대군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주암은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절인데도 불구하고 규모가 꽤 되는 절입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어떻게 이 큰 절을 지었을까요?

 
연주암을 지나 등산로를 따라 10분 정도 더 올라가면 연주대에 도착합니다.

 
연주대에 가까워오니 숲에 가려져 있던 시야가 확 트입니다.

 
멀리 연주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연주대(戀主臺)'는 관악산 연주암 북쪽 꼭대기 절벽에 위치한 절로 경기도 기념물입니다.
신라 문무왕 17년에 의상대사가 좌선공부를 하였다고 전해지며, 조선 태조 원년인 1392년에 중건되었다고 합니다.
고려의 남은 신하 강득룡, 서견, 남을진 등이 여기서 개성을 바라보며 순국한 72인의 충신열사와 망국 고려를 연모하며 통탄했다 하여 '주인을 그리워한다'라는 뜻의 '연주대'라고 불렸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깍아지른 절벽 위에 세워진 절과 그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습니다.

 
연주대 주변으로 높고 낮은 봉우리들이 이어지고, 그 뒤로 빽빽하게 솟은 아파트숲이 보입니다.

 
관악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큰 바위 위에 세워진 모자 모양의 정상석이 꽤나 잘 어울립니다.
정상석 앞으로 발 디딤대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기념사진 찍을 수 있습니다.^^

 
정상석 옆으로 어마하게 큰 송전탑이 똭!

 
산 아래 펼쳐진 아파트와 고층빌딩 풍경에 '헉' 소리 날만큼 새삼 놀랬습니다. 정말 '밀집' 그 자체네요.

 
정상의 큰 암석 뒤로 돌아가면 연주대 절벽에 세워진 절로 갈 수 있습니다.
좁은 통로를 따라 조심조심~

 
이런 곳에 절이라니... 정말 신기합니다.
이 높은 곳에도 다양한 염원과 소원들이 가득합니다.

 
연주대 건너편 봉우리에 기상관측소가 보입니다.

 
다시 연주암으로 돌아와 절에서 파는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판매하고 있는 라면 종류는 딱 2가지! 선택의 폭이 좁으니 번민과 고뇌가 사라집니다.ㅎㅎ

 
라면을 별로 즐기는 않는데, 이 날 산행 후에 먹는 라면은 정말 꿀맛이었어요.ㅎㅎ
역시나 몸을 굴려야 뭐든 맛있다는 진리~^^

 
산을 다 내려와서 '과천향교'를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보수중인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고 기와 위에도 모래주머니 같은 것이 잔뜩 얹혀져 있네요;
향교는 조선시대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 교육기관으로 지금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합니다.
'과천향교'는 조선 태조에 관악산 기슭에 창건되었다가 이후 숙종 때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해요.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차 유리창에 입차증이 꽂혀져 있었습니다. 
이걸 들고 주차정산소에서 주차비를 정산하면 됩니다.

 
 
이렇게 과천향교에서 시작하는 관악산 등산을 마쳤습니다.
어렸을 때 친구와 여러 번 다녔던 산인데도 불구하고 '관악산이 이렇게 멋있었나?' 싶게 새로웠습니다.
관악산은 연주대까지 가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습니다. 사당능선코스 뷰가 좋다는 평이 많아서 다음에는 그쪽으로도 도전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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