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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산책하기

[경기 수원] 머내 생태공원

by 틈새인간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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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내 생태공원원천리천(遠川里川) 주변, 영통구청 옆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입니다. 

'머내'라는 명칭은 수원시 영통구에서 발원하여 황구지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인 원천리천의 다른 이름인데요, 멀리 아산만까지 흘러가 바다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머내 생태공원에는 채소원, 야생화원, 생태연못 등이 있어 아이들의 생태 학습장으로도 이용되는 곳입니다.

 

<머내 생태공원>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1318

 

 

원천리천 수변길을 먼저 산책했습니다.

삼성교~삼성중앙교 구간을 산책했는데요, 이 주변은 삼성전기주식회사의 사유지라 도로변의 불법주차를 금하고 있습니다. 

 

원천리천 수변 산책로는 흡사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녹음으로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연녹색의 나뭇잎들 사이로 붉게 피어오른 영산홍과 철쭉의 강한 대비는 산책하는 내내 몸 속 구석구석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 같았어요.^^

 

원천천에는 다양한 종류의 조류, 곤충, 어류 등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버드나무는 잊고 있던 어릴 적 향수를 불러내는 힘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릴 적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나무라 그런가 봐요. 지금은 대부분 벚나무나 은행나무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요. 수원에는 버드나무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더라고요. 

산책길에 꽃가루들이 많이 날리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버드나무 꽃가루가 아닌가 싶어요. 덕분에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남편은 좀 힘들어 했어요;;

 

삼성중앙교에서 하천 위로 올라가 머내 생태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맨발걷기가 유행입니다. 머내 생태공원 내에도 건강 흙길이 조성되어 있네요.^^

 

공원 입구에 화장실이 있고요.

 

공원 안에는 다양한 꽃과 수목이 자라고 있습니다.

 

머내 생태공원 내에 있는 생태연못이에요.

연못 입구에서부터 뭔가 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왔는데요, 짐작으로는 개구리 소리가 아닌가 싶어요.

정확히 '개굴개굴'은 아니었기 때문에 확실히 개구리인지는 모르겠어요.^^;; 

 

연못 주변에 버드나무가 많아서 연못 위로 꽃가루들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이렇게 머내 생태공원 산책을 마쳤습니다. 작지만 이쁜 공원이라 잠시 짬 내어 둘러보기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하지만 버드나무 꽃가루가 많이 날려요. 알러지가 심하신 분들은 꽃가루가 없는 적절한 시기를 잘 고르셔서 산책길에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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