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활동이 감소하고 경제적인 불안까지 겹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이것을 칭하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블루 = 코로나19 + 블루(blue:우울감)
'코로나19 중앙사고 수습본부'의 자료를 참고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심리상담 건수가 3,594건(2020년 1월29일~2월14일 기간)이었던 것이 12,116건(2020년 2월15일~3월2일 기간)으로 4배 정도 늘었다고 합니다. 짧은 기간동안 상당한 폭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혹시 나도 감염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 줄어든 사회활동으로 인한 무력감과 그에 따른 막막함 등을 이유로 들 수 있을텐데요. 신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건강 또한 그것 못지 않게 중요한 때인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감염될까봐 걱정스럽다면 >
1.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나의 불안과 상대방의 불안 모두 인정)
2. 정확한 정보만 받아들이기 (가짜 뉴스 걸러내기)
3. 뉴스는 시간을 정해놓고 잠깐만 확인하기 (뉴스에 계속 노출되었을 시 심리적 불안감 가중 우려)
< 사회활동 감소로 느끼는 무력감에서 벗어나려면 >
1.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규칙적인 생활)
2. 끼니 거르지 않기 (규칙적인 생활)
3. 가벼운 야외 활동은 꼭 하기 (밀폐된 실내, 밀접한 신체접촉이 위험)
4. 가족, 친구와 더욱 자주 연락하기 (전화통화, 메시지 등 활용 - 꾸준히 안부를 물어 기분 전환)
< 하던일이 중단되어 막막하고 힘들다면 >
1.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기 (현재 상황 수용)
2. 최대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꾸준한 운동, 독서, 글쓰기 등)
크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 일들이지만, 이렇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일상적인 일들이 의외로 실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하고, 줄어든 사회활동을 대체할 취미활동 등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도록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부정확한 정보들을 걸러내어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몸도 마음도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요즘, 기본에 충실한 '심리 방역'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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