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를 둘러본 후, 점심식사는 '표선카라반국수'에서 먹었습니다.
표선카라반국수라고 해서 카라반 안에서 국수를 먹는 컨셉의 음식점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요ㅎ
카라반 숙박도 같이 운영하는 곳이라 상호명을 그렇게 붙인거더라고요.
<표선카라반국수>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동서로 324-18
영업시간 : 매일 08:00 ~ 16:00
문의 : 064-787-8202
표선카라반국수 주차장 모습입니다. 건물 뒤쪽으로 해변이 펼쳐져 있습니다.
식당 주변으로 이곳에서 같이 운영하고 있는 카라반들이 위치해 있고요.
카라반 관련 문의는 아래 전화번호로 하시면 됩니다.
표선카라반국수 식당 입구입니다. 많이 낡아 보이죠?
영업시간은 오전 8시~오후 4시까지로 일찍 문 닫는 편이에요.
입구로 들어서자 외관과는 다르게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이 가득하네요.^^
표선카라반국수 메뉴입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고기국수인 듯 싶어요.
기본 반찬은 요렇게 나오는데, 밑반찬이 특별히 맛있지는 않아요.
주문한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비주얼이라 신기했어요. 돼지등뼈와 그 국물에 생면이 말아져 나옵니다.
돼지등뼈는 잡내 때문에 된장, 고추장 팍팍 넣어야 냄새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 고기국수는 그냥 맑은 국물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요. 깔끔하니 괜찮더라고요.
면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등뼈에 붙은 고기는 좀 빈약해요. 열심히 발라먹는데도 입에 들어오는건 별로 없더라는...;;
보말칼국수와 보말미역국.
'보말'은 바다 고둥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제주도에서는 국이나 죽 등 대중적인 식재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보말죽이에요.
들어왔던 입구의 반대편 문을 통해 나오면 바로 앞에 펼쳐진 표선해수욕장 해변을 볼 수 있습니다. 식사 후 잠시 걸으며 소화시키면 좋아요~
제주도 날씨가 따뜻하다지만 아무래도 계절이 겨울인지라 섭지코지를 둘러보며 몸에 찬기운이 들었었거든요. 게다가 제주도는 바람도 많이 불잖아요.
그런데 표선카라반국수에서 먹은 고기국수 한 그릇에 온몸이 노곤하게 풀렸습니다. 배도 든든해지고요.^^
저는 맛있게 먹었지만, 맑은 등뼈국물이 호불호가 갈리기는 할 것 같네요.
쌀쌀한 겨울에 제주여행을 가신다면, 뜨끈한 고기국수 한그릇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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