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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등산하기

[경기 광주] 문형산

by 틈새인간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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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산(文衡山)은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 사이에 위치한 496.7m의 산으로, 산세를 따라서 영장산, 불곡산 등으로 이어집니다.

'문형(文衡)'이란 조선시대의 대제학(大提學)의 별칭으로, 대제학 같은 선비가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문형산'이라는 이름이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문형산 주차는, 문형산 등산로입구에 위치한 '광주용화선원'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 광주용화선원>

주소 : 경기 광주시 봉골길 228

 

 

 

 

 

'용화선원' 앞 주차장 모습입니다.

 

용화선원 앞에 주차를 하고 나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는데요, 등산로입구쪽에는 화장실을 찾을 수 없어 용화선원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보니 화장실 건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문이 열려 있어 이 곳을 이용했습니다. 아무도 없고 불도 꺼져 있어 살짝 무서웠지만 화장실 상태는 괜찮았어요. 이용 후엔 전등스위치 끄는거 잊지 마세요~^^

 

용화선원 옆으로 문형산 등산로입구가 있습니다.

문형산 입구 왼쪽으로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산할 때 이 곳을 통해 내려오면 되는데요, 저희는 길을 헤매다가 다른 곳으로 내려왔다는...ㅜㅜ

 

문형산 등산안내도입니다. 글자가 다 떨어져서 'ㅜㅕㄴ' 이 되버렸... ;;

 

문형산까지는 1.51km. 산세를 따라 불곡산과 영장산으로도 이어집니다.

 

등산로를 따라 들어왔는데... 좀 당황스럽습니다. 등산로가 보이지 않아요;;

낙엽이 많이 쌓여서 등산로 구분이 어렵습니다. 

 

피곤했는지 옆으로 누운 이정표;; 등산로 관리는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ㅜㅜ

 

등산로 인듯, 등산로 아닌, 등산로 같은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여기가 어디지? 할 때쯤 나타나는 이정표들을 따라 차근차근 올라갑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능선이 시작되면서 등산로가 뚜렷하게 보이네요. 아...쫄보의 마음이 놓이기 시작합니다ㅋ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등산을 이어갔습니다..

 

역시나 등장하는 계단을 보니 정상이 가까워졌나 봐요 ㅋ

 

코앞에 정상이 보이네요^^

 

그디어 도착!

문형산 정상석입니다. 살짝 묘비 비주얼....^^;;

 

전망이 좋네요. 이 날은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아서 멀리까지 잘 보였습니다.

 

벤치 놓인 센스 좀 보세요. 딱 좋은 전망 자리에 벤치가 놓여있어서 차 한잔 하면 눈호강 즐기기에 좋아요^^

저희는 여기에 앉아 삼각김밥과 초코바, 커피를 와구와구 호로록호로록 했습니다ㅋ

 

정상까지 올라온 길과 반대편 방향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일출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출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인것 같네요.

 

정자를 지나고,

 

이정표를 지나 앞으로 계속 직진하면,

 

일출단이 나옵니다. 정상에서 10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쪽에서 해가 떠오르겠죠? 여건이 된다면 한번 보러오고 싶네요^^

 

일출단 주위엔 소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져있고 돌탑도 하나 서있습니다.

 

일출단을 지나 하산을 계속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언제나 마음이 가벼워요ㅎㅎ 룰루랄라~~

 

룰루랄라~하면서 내려온것도 잠시... 혼돈의 카오스가 시작됩니다.

이정표들은 많은데 대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ㅜㅜ

 

아래 표지판 앞에서 '본관 가는길'로 가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여기서 말하는 본관은 등산로입구에서 봤던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의 본관을 말하는 것 같거든요.

저희는 본관 방향 옆쪽에  애매하게 나있는 길로 갔는데요,  등산로입구에서 본 등산로 안내도에는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을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째든 이 때의 선택 이후로 길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ㅜㅜ

문형산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산에서도 항상 좀 헤매는것 같은데, 그 이유가  안내도를 대충 보고 다녀서 그런것 같아요ㅋㅋ 누굴 탓할까요ㅋ

 

인적이 느껴지지 않는 나무 사이를 헤치고 가다보니, 어느새 쫄보의 마음은 이미 조난이라도 당한 마음이었습니다ㅜㅜ

점점 길이 이상해지고 막다른 길들이 나오고 그랬거든요.

 

고난?의 시간끝에 도로를 만났습니다. 휴~~ 한숨 돌렸네요. 못 내려오는 줄 알고 엄청 쫄았었거든요 ㅋㅋ

내려온 길에는 폐가가 되버린 건물과 방치된 시설물들이 보였습니다. 사고가 있었던 듯도 싶고.... 흠...

 

도로도 울퉁불퉁 신경 안쓴지 오래되어 보였어요. 사람들 왕래가 없는 길인가봐요.

 

인적이 느껴지지 않는 그 길을 따라 내려오니 다행히 용화선원 앞 주차장에 다다렀습니다.

원점으로 회귀하고 나니 마음에 평온이 찾아왔어요 ㅋㅋㅋ

다음부터는 등산로를 꼼꼼히 보고 다녀야 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

여러분들도 안전한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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