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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낭만의 도시 여수여행 - 이사부크루즈 불꽃쇼

by 틈새인간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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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는 밤바다가 유명하죠.

여수의 밤바다를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유람선 '이사부크루즈'를 이용했습니다. 특히 이사부크루즈 선상에서 즐길 수 있는 불꽃쇼를 가족들과 함께 꼭 보고 싶었거든요. 

불꽃쇼를 진행하는 유람선은 이사부크루즈 외에 '미남크루즈'가 있었는데요. 여러 후기를 찾아보고 장단점 대충 파악해서 이사부크루즈로 선택했어요.

이사부크루즈 야간불꽃쇼 코스는 '돌산대교선착장 출발 - 장군도 - 이순신광장 - 해양공원 - 낭만포차 - 거북선대교 - 오동도 - 선상음악불꽃쇼!! - 돌산대교선착장 도착' 코스입니다. 왕복 약 70~8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말에는 당일 탑승권 구매가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선착장 주변 주차장은 꽤 넓기도 하고 주차요원들이 안내를 잘 해주는 편이라 주차를 못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유람선 탑승시간이 가까워지면 주차장이 굉장히 혼잡합니다.(주말 기준, 공휴일 기준)

유람선 탑승전에 탑승인원 및 신원확인 절차(신분증 챙기는거 잊지 마세요!)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좀 여유있게 도착하시는게 심적 평온을 위해 좋습니다.^^ 

 

<이사부크루즈>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18

문의 : 1588-0890

 

 

야경불꽃크루즈 요금표입니다. 현장가보다는 온라인가가 저렴해서 저도 네이버예매 이용했습니다.

 

이사부크루즈 매표소와 승선장입구 입니다.

주말이라 굉장히 혼잡했어요.

승전 전에 탑승인원과 신원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신원확인이 어려울 경우 탑승이 거부될 수 있으니 신분증 챙기는거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미성년자는 부모의 신분증으로 대체 확인된다고 하는데, 혹시 모르니 등본 같은거 챙겨가시면 좋겠죠.^^)

 

이사부크루즈는 2010년 첫 운행을 시작한 대형유람선으로 800여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총 3층으로 되어 있어요. 1층엔 공연장, 2층엔 식당과 매점, 3층은 갑판입니다.

이사부크루즈에 탑승했는데, 사람들이 모두 3층으로만 올라가는거에요. 어... 뭐지....인파에 휩쓸려 뭣모르고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불꽃쇼 관람을 위해 미리 자리를 잡기 위해 다들 3층으로 올라가는 것이더라고요.

2층 식당칸에 있다가 불꽃쇼 할때쯤 3층 갑판으로 올라가려던 제 계획은 순진한 생각이었어요;;

 

헐...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갑판위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세상에!!

모두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더라고요. 이렇게 1시간 넘는 시간동안 승선을 해야하나 생각하니 크루즈 탄게 살짝 후회가 됐습니다. 어디 편하게 앉을 곳 한군데 없었으니까요.

어쨌든 다시 내릴 수도 없어서 저희 가족도 한군데 자리를 잡고 30분 정도 여수밤바다 관람을 했습니다. 근데 사람들 머리에 가려 풍경감상도 쉽지 않더라고요ㅜㅜ

 

불꽃쇼는 30분 정도 먼 바다로 나가서 진행됩니다. 깜깜하게 불빛이 없는 곳에서 해야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머리 바로 위에서 폭죽이 터지기 때문에 배 후반부에 자리를 잡는 것이 불꽃쇼 관람할 때 목이 좀 편합니다.

 

셋! 둘! 하나! 피용~~~~

카운트가 끝나고 불꽃쇼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와~~ 세상에 정말 멋있어요. 영상으로 보는것과 직접 보는것은 확실히 차이나 커요.

크루즈 안탔으면 후회할 뻔! (좀전까지만 해도 후회되네 어쩌네 했는데...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해요.ㅋ)

불꽃쇼는 10분 정도 진행됩니다.

 

잠시 불꽃쇼 감상하세요~~^^

 

불꽃쇼에 홀딱 빠져 탄성을 지르고 있는데 뭔가 이상해서 살폈더니 저희 작은 아이가 막 울고 있더라고요;;  폭죽 소리가 커서 많이 놀랐지 뭐에요.ㅜㅜ 저도 너무 당황해서 불꽃쇼 내내 아이를 꼭 끌어앉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 정도 소음은 예상을 못해서 미리 얘기를 못해준게 실수였어요. 아이와 함께 탑승하실 땐 소리가 클 수 있다는걸 미리 얘기해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불꽃쇼가 끝나자 3층 갑판에 있던 사람들이 싹 빠져 나갔습니다. 1층 공연장에서 마술쇼가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슬쩍 가봤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잘 보이지도 않아서 마술쇼 관람은 건너뛰었습니다.

이 때부터 여수밤바다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어요. 잔잔한 음악과 함께 하는 여수밤바다 풍경, 그야말로 감성 터집니다~

사람들이 왜 '여수밤바다~여수밤바다~'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여수여행을 가신다면 크루즈 불꽃쇼 꼭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비용이 좀 부담이 되긴 하지만, 불꽃쇼 감상 후에는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연인끼리라면 더욱 더 강추! ㅎㅎ

크루즈에서 내리니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노래가 입에 배었어요. 운항 내내 틀어주거든요.ㅋ 여행을 다녀온지 꽤 지난 지금도 자꾸만 흥얼거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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